두산에선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롯데에선 세 번의 7위… 김태형 감독 떠난다

두산에선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롯데에선 세 번의 7위… 김태형 감독 떠난다

24일 롯데가 김태형 감독과의 계약 종료 및 재계약 불가 방침을 밝혔다. 2023년 10월 맺은 3년 계약이 끝나면서 새 감독을 찾기로 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사진=뉴시스[STN뉴스] 류승우 기자┃두산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김태형 감독도 롯데의 가을야구 숙제를 풀지 못했다. 롯데가 3년 연속...

24일 롯데가 김태형 감독과의 계약 종료 및 재계약 불가 방침을 밝혔다. 2023년 10월 맺은 3년 계약이 끝나면서 새 감독을 찾기로 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사진=뉴시스
24일 롯데가 김태형 감독과의 계약 종료 및 재계약 불가 방침을 밝혔다. 2023년 10월 맺은 3년 계약이 끝나면서 새 감독을 찾기로 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사진=뉴시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두산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김태형 감독도 롯데의 가을야구 숙제를 풀지 못했다. 롯데가 3년 연속 7위에 머문 김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손성빈·전민재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남기고 사직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후임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년 24억원' 승부수… 가을야구 없이 끝난 계약

24일 롯데가 김태형 감독과의 계약 종료 및 재계약 불가 방침을 밝혔다. 2023년 10월 맺은 3년 계약이 끝나면서 새 감독을 찾기로 했다.

김 감독을 데려올 당시 롯데의 목표는 분명했다. 가을야구였다. 계약금 6억원과 연봉 6억원을 합쳐 총액 24억원을 안겼다. 두산 사령탑으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지도력에 기대를 걸었다. 그 기간 우승도 세 차례 차지했다.

하지만 사직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부터 막혔다. 부임 첫해인 2024년 66승 4무 74패로 7위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에도 순위표에서 롯데의 자리는 달라지지 않았다.

전반기 3위에서 후반기 12연패… 번번이 닫힌 가을 문

가장 아쉬웠던 시즌은 지난해였다. 전반기를 3위로 마치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기대가 높아졌다. 후반기 들어 12연패에 빠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벌어놓은 승수를 까먹은 롯데는 66승 6무 72패, 다시 7위로 시즌을 접었다.

올해 성적은 64승 3무 77패였다. 승수는 줄었고 패수는 늘었다. 김 감독에게 주어진 세 시즌 동안 롯데는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손성빈·전민재 성장… 순위표에 담기지 않은 성과

선수 육성에서는 남긴 것이 있었다. 손성빈이 주전 포수로 성장하면서 강민호가 떠난 뒤 이어진 안방 고민을 덜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전민재는 내야에 힘을 보탰고, 황성빈도 외야에서 제 몫을 해냈다.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없이 젊은 선수들을 키워 전력을 꾸렸다. 다만 이들의 성장이 팀 순위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선수층을 두껍게 만드는 일과 당장 승수를 쌓는 일을 함께 해내야 했지만, 끝내 가을야구 진출에 필요한 성적을 채우지 못했다.

시즌 끝난 지 12일 만에 결론… 차기 감독은 미정

김 감독의 거취는 시즌 막판부터 관심사였다.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도 김 감독은 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단의 결론이 공개된 것은 정규시즌을 마친 지 12일 만이었다.

그사이 다카쓰 신고 스페셜 어드바이저의 감독 부임설 등이 나왔으나 롯데는 이를 부인했다.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다.

롯데는 후임 감독이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과 함께했던 강석천 수석코치도 이날 사임 의사를 전했다. 감독에 이어 수석코치까지 물러나면서 롯데는 새 코칭스태프 구성 과제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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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