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FWC 첫 쓰리핏 달성한 아스트랄 “서로를 탓하지 않았다”

[인터뷰] FWC 첫 쓰리핏 달성한 아스트랄 “서로를 탓하지 않았다”

©INVEN아스트랄이 '프리프 유니버스 월드챔피언십 2026' 결승전에서 SUPAHOTCREWXD를 3:1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같은 동료들과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이들이 꼽은 비결은 신뢰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McVP'는 우승과 파이널 MVP를 함께 거머쥐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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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이 '프리프 유니버스 월드챔피언십 2026' 결승전에서 SUPAHOTCREWXD를 3:1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같은 동료들과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이들이 꼽은 비결은 신뢰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McVP'는 우승과 파이널 MVP를 함께 거머쥐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우승 직후 'McVP'에게 먼저 찾아온 감정은 긴 여정을 마쳤다는 피로감이었다. 그는 대회를 치르며 스트레스가 컸고 많은 일이 한꺼번에 휘몰아쳤다며, 아직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푹 자고 휴가도 다녀온 뒤에야 기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이번 우승은 사진과 영상, 함께한 사람들과의 추억으로 오래 남을 순간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우승까지 오는 과정은 익숙한 성공을 반복하는 일이 아니었다. 아스트랄은 매년 달라지는 메타에 맞춰 전략과 세팅을 연구했고, 다시 우승 무대에 서기 위해 훈련을 거듭했다. 준비한 전략을 경기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팀원들의 호흡을 맞추는 데도 많은 시간을 들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다른 게임을 함께 즐길 때도 소통과 팀워크를 다지려 노력했다.

연습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결할 때까지 반복해서 파고들었다. 그 과정에서 아스트랄이 지킨 원칙은 책임을 누군가에게 떠넘기지 않는 것이었다. 선수들은 “절대 서로를 탓하지 않았다”며 “서로 비난하는 대신 모두를 북돋우고 동기부여를 하며 팀의 자신감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같은 선수 구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아스트랄은 동료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순간에도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개선할 수 있다는 믿음을 놓지 않았다. 선수들은 팀원을 100% 신뢰한다며, 부족한 부분을 함께 고쳐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첫해부터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지만, 함께 맞춰가는 시간을 거치며 팀은 단단해졌다.

세 차례 우승을 함께한 아스트랄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변화를 맞는다. 'McVP'가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는 새로운 일을 경험하고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인생 계획을 고려하면 팀 훈련과 게임에 예전만큼 많은 시간을 쏟기 어려워졌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마지막 무대에서 거둔 결과는 우승과 파이널 MVP였다. 'McVP'는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우승이 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아스트랄의 일원으로 3연패를 달성한 것만으로도 꿈같은데, MVP 벨트까지 받아 더욱 벅찼다는 소감이다.

동료가 결승전을 마친 뒤 많이 울었다고 이야기를 꺼내자 'McVP'도 웃으며 인정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운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동료들과 함께 거둔 우승에 개인상까지 더해지며 감정이 북받쳤다.

남은 세 선수는 'McVP'의 빈자리를 채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새 동료로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들은 있다. 기존에 알고 지내던 실력 있는 선수들에게 합류 의사를 물어볼 생각이다. 아스트랄은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팀이 쌓아온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만큼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팬들에게는 승리 팀 예측 이벤트를 언급하며 웃음 섞인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신들을 믿고 선택한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고, 보상을 안길 수 있어 기쁘다는 것이다. 게임 안팎에서 보내준 응원에도 고마움을 표한 아스트랄은 “내년에도 다시 돌아와 우리가 여전히 최강임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출처: 인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