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데뷔골까지 승승장구하는 양민혁 향한 감독의 냉정한 평가…"나는 그에게서 충분한 강도를 보지 못했다, 훈련에서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데뷔골까지 승승장구하는 양민혁 향한 감독의 냉정한 평가…"나는 그에게서 충분한 강도를 보지 못했다, 훈련에서도"

사진=양민혁 SNS[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베스테를로의 이삼 샤라이 감독이 양민혁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양민혁에게 이번 베스테를로 임대는 중요한 기회다. 지난해 1월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임대 생활을 이어갔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확실한...

사진=양민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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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베스테를로의 이삼 샤라이 감독이 양민혁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양민혁에게 이번 베스테를로 임대는 중요한 기회다. 지난해 1월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임대 생활을 이어갔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이후 코번트리 시티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다. 결국 임대 계약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포츠머스로 향했지만, 토트넘 복귀 이후에도 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다.

베스테를로에서도 출발은 쉽지 않았다. 이적 초기에는 교체 출전에 그쳤고, 이후 부상과 아시안게임 참가 등이 겹치면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 12일 로열 앤트워프전에서 환상적인 데뷔골을 터뜨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어진 파트로 에이스던과의 컵대회에서는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음에도 전반 45분 만에 교체됐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면서 주전 경쟁에 대한 고민이 다시 커졌다.

샤라이 감독은 양민혁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벨기에 'Gazet van Antwerpen(GVA)'에 따르면 샤라이 감독은 "나는 지금까지 이곳에서 양민혁에게서 충분한 강도를 보지 못했다. 훈련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그 부분에서 여전히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컵대회에서 양민혁을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한 이유도 설명했다. 샤라이 감독은 "공을 충분히 지켜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금 이 경기력만으로 그를 평가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일 것이다"라며 한 경기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양민혁의 잠재력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다. GVA는 양민혁이 베스테를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충분한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그의 선수 유형이 샤라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특히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능력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다만 이러한 장점을 꾸준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경기 강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양민혁에게 필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앤트워프전에서 자신의 장점을 증명했지만, 이어진 컵대회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샤라이 감독도 가능성은 인정하면서 현재 경기력에는 분명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양민혁이 감독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베스테를로
사진=베스테를로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