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길고 힘들 것"… 韓 에이스 이강인 지도하는 시메오네 감독, "침착함 유지가 관건"
이창현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 감독이 경기 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오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홈구장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이창현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 감독이 경기 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오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홈구장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를 치른다. 유럽을 대표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 중 하나로 꼽힌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4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마드리드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상대로 거둔 성과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가장 최근 패배했던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와의 경기였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쉽지 않은 대진을 받아든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맨유전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메오네 감독은 리버풀전에서의 패배 때문에 이번 경기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이 대회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라며, "지금의 대회 방식에서는 홈이든 원정이든, 첫 경기든 마지막 경기든 승점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정석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15년간 아틀레티코 지휘봉을 잡고 라리가, UEFA 유로파리그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시메오네 감독에게도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가 하나 있다. 바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마침 이번 시즌 결승은 아틀레티코의 홈구장에서 펼쳐지기에, 만약 이번 시즌 염원하던 타이틀을 따낸다면 마치 영화와도 같은 서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와 관련된 물음에 시메오네 감독의 반응은 냉정했다. 그는 "여러분이 이 점에 대해 관심을 갖는 건 이해한다"라면서도, "하지만 현실을 봐야 한다. '우리가 결승에 간다면 어떨 것이다'와 같은 이야기를 굳이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하루하루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미래에 대한 질문에도 다음 경기를 강조하는 시메오네 감독의 특성이 잘 드러난 대목이기도 하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부상자 없이 모든 선수가 출전 가능한 상황이다. 직전 데포르티포 알라베스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이강인을 비롯해 알렉스 바에나 등의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시메오네 감독은 현재 팀에서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라며, "내일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을 최대한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경기는 길고 힘들 것이다. 선수들의 체력을 잘 관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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