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는 득점왕 상이 아니다” 19살 야말, 손흥민 ‘영혼단짝’ 케인 저격? “나는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해리 케인(좌), 손흥민(우). BRFOOTBALL라민 야말. Getty Images[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라민 야말이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26 발롱도르 시상식이 오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팰러디움 극장에서 열린다. 현역 축구...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라민 야말이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26 발롱도르 시상식이 오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팰러디움 극장에서 열린다. 현역 축구 선수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평가되는 만큼, 전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유력 후보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야말 삼파전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케인과 야말의 경쟁이 치열하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 “2026년 발롱도르 수상을 둘러싸고 케인과 야말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주요 배당업체에서 두 선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득점 기록과 경기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평가해야 하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케인의 최고 장점은 득점력이다. 그는 2025-2026시즌 바이에른에서 공식전 61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2골을 추가하며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총 73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에 따르면 케인의 73골은 21세기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의 단일 시즌 클럽 및 대표팀 합산 득점으로 리오넬 메시의 2011-2012시즌 82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케인은 36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고, 유러피언 골든슈도 수상했다.
팀 성적도 뒷받침됐다. 바이에른은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에서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고, 케인은 두 대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야말은 발롱도르는 득점왕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고 소신을 밝혔다.
야말은 스페인 매체 ‘모비스타’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발롱도르가 단순히 80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골을 넣었으면 그는 득점왕에게 주는 상을 받으면 된다. 이건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 생각에는 음바페와 내가 세계 최고다. 내가 올해 이뤄낸 성과들 덕분에 내가 이번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야말의 성과를 보면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
그는 2025-2026시즌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여기에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지난 7월 19일 열린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고, 야말은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했다.
특히 올해 발롱도르 평가 기간에는 월드컵이 포함돼 있다.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규정에 따르면 개인 활약과 결정적인 영향력이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며, 국가대표팀 대회의 성과 역시 평가 대상이다.
하지만 야말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곱게 받아들이지 않은 시선도 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프랑스 언론인 왈리드 아셰르슈르는 야말이 발롱도르 경쟁 구도를 자신과 음바페에게 집중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아셰르슈르는 “야말은 모든 것을 파악했다. 그는 발롱도르 논쟁을 자신과 음바페에 집중시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말의 소통 능력은 정말 뛰어나다. 그는 ‘만약 나와 음바페가 경쟁하면, 내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게 내 의견이다. 나는 그렇게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즉, 아셰르슈르는 야말이 이번 발롱도르 경쟁에서 자신에게 위협적인 다른 후보들의 존재감을 낮추고, 자신과 음바페의 양자 구도로 여론을 이끌려 한다고 해석한 것이다.
발롱도르 시상식이 이제 약 2주 정도 남았다. 과연 케인과 야말 중 누가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