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계약→6승 ERA 6.38 부진→계약 해지’ 2군에서 끝난 핵잠수함, 새로운 팀 찾을 수 있을까

‘65억 계약→6승 ERA 6.38 부진→계약 해지’ 2군에서 끝난 핵잠수함, 새로운 팀 찾을 수 있을까

SSG 랜더스 박종훈. /OSEN DB[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박종훈(35)이 끝내 반등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SSG는 10일 “일부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고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 투수 김성민, 김준영, 박종훈, 안현서, 이승훈, 한지헌과 야수 박정빈, 석정우 등 총 8명에게...

SSG 랜더스 박종훈. /OSEN DB
SSG 랜더스 박종훈.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박종훈(35)이 끝내 반등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SSG는 10일 “일부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고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 투수 김성민, 김준영, 박종훈, 안현서, 이승훈, 한지헌과 야수 박정빈, 석정우 등 총 8명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박종훈이다. 2010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9순위)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박종훈은 2011년 1군에 데뷔했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SSG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2021년까지 66승을 기록한 박종훈은 10승 시즌도 세 차례 만들어내며 선발진에 안착했다. 2021년 6월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지만 SSG는 박종훈과 5년 총액 65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으며 박종훈에게 믿음을 보냈다. 하지만 이 계약은 결과적으로는 악수가 되고 말았다.

SSG 랜더스 박종훈. /OSEN DB
SSG 랜더스 박종훈. /OSEN DB

부상에서 돌아온 박종훈은 좀처럼 이전의 폼을 회복하지 못했다. 2022년 1군에 돌아와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44경기(182이닝) 6승 17패 평균자책점 6.38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박종훈은 지난해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특유의 언더핸드 투구폼까지 수정하며 반등을 위해 애썼다. 그 결과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1경기(56⅓이닝) 1승 4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1군 콜업 기회는 없었다.

2군에서 시즌을 마감한 박종훈은 결국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팀을 떠나게 됐다. SSG는 “구단은 오랜 기간 팀에 기여한 박종훈이 새로운 팀을 찾아 현역 생활을 신속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와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고자,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박종훈을 방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종훈은 퓨처스리그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만큼 관심이 있는 팀이 나타날 수도 있다. SSG와 박종훈이 일찍 계약 해지에 합의한 것도 박종훈이 현역 생활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박종훈이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SG 랜더스 박종훈. /OSEN DB
SSG 랜더스 박종훈. /OSEN DB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