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로 가혹한 징계 받게 될 것" 맨체스터 시티, 결국 PL 퇴출 수순 밟나…英 저명 기자 확인 "잔류하는 그림 그려지지 않아"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범죄 구단'으로 전락한 맨체스터 시티에 전례 없는 최고 수위의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방송사 '비아플레이 풋볼'을 통해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PL)에 잔류하는 그림이 도무지 그려지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생각...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범죄 구단'으로 전락한 맨체스터 시티에 전례 없는 최고 수위의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방송사 '비아플레이 풋볼'을 통해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PL)에 잔류하는 그림이 도무지 그려지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그렇다. 구단이 입장을 소명하듯 PL 역시 강경하게 나설 테고 결국 독립 위원회가 극도로 가혹한 징계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연히 천문학적인 벌금 폭탄도 뒤따를 것이다. 우승 트로피, 보너스, 찬란한 역사를 도둑맞은 다른 구단과 선수의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이 될 수 있다. 혹은 이번 사태가 영국 축구 전체에 끼친 악영향에 대한 배상금 성격일지도 모른다"며 "선수 영입 금지 징계는 물론 최종적으로는 유죄가 입증된 핵심 인사를 겨냥해 직접적인 징계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PL은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독립 위원회는 맨시티가 아홉 시즌에 걸쳐 PL 재정 규정(PSR)을 위반한 혐의 전부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PL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 사이에 ▲스폰서와 허위 계약 ▲재무제표 허위 계상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및 PSR 위반 ▲조사 협조 의무 위반 등 중대한 규정 위반을 반복적으로 자행했다.
당시 리처드 마스터스 PL 최고 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은 PL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해당 위반 행위에 어떠한 징계가 내려져야 하는지 등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주요 쟁점이 남아 있다. 독립 위원회의 판단이 내려진 만큼 신속히 조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금으로서는 벌금과 더불어 강등 처분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26일 "강등, 막대한 승점 삭감, 벌금 등이 가능한 징계로 꼽히고 있다"며 "특히 승점 삭감이 과거 시즌에 소급 적용될 경우 맨시티는 PL 우승을 박탈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맨시티가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EFL 리그 원(3부 리그), EFL 리그 투(4부 리그) 참가 자격을 모두 잃고 내셔널리그(5부 리그)까지 강등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일 "맨시티의 PL 퇴출이 확정된다면 구단의 미래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EFL의 손에 맡겨지게 된다"며 "맨시티가 EFL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소속된 72개 구단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항소에 나선 상황이다. 구단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PL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결백하며, 모든 입장을 뒷받침하는 반박할 수 없는 포괄적인 증거가 있다. 독립 위원회의 판단은 명백하고 중대한 오류가 있어 법적으로 불완전하며 신뢰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UEFA 역시 맨시티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7일 "PL 독립 위원회가 100건이 넘는 규정 위반 혐의로 맨시티에 유죄 판결을 내린 가운데 구단은 항소에 나섰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UEFA가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UEFA는 PL의 징계 절차가 마무리된 뒤 맨시티에 별도 조치를 취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