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1아웃 남기고 터진 '슈퍼스타'의 역전 스리런…'홈런 단독 선두' 김도영 한 방에 KIA 3위 지켰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아웃 하나만 더해지면 4위로 밀려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슈퍼스타'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을 기...

[SPORTALKOREA] 한휘 기자= 아웃 하나만 더해지면 4위로 밀려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슈퍼스타'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첫 네 타석에서 볼넷 하나만 고르며 침묵했다. 하지만 방망이에 맞는 타이밍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 타석에서 결정적인 한 방으로 앞선 침묵을 단숨에 만회했다.

팀이 3-4로 밀리던 9회 초, 2사 1, 2루에서 김도영이 마지막 타석에 섰다. 장타 하나면 역전도 가능하지만, 바로 앞에서 김선빈이 아쉬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김도영의 부담이 꽤 커진 상황이기도 했다.
그러나 '슈퍼스타'는 달랐다. 초구부터 고우석의 153km/h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잘 맞추는 모습이 나왔다. 그러더니 고우석의 2구 몸쪽 155km/h 패스트볼을 기다렸다는 듯 통타, 좌측으로 높이 뜬 타구를 날렸다.

매우 높이 뜬 만큼 뜬공이 될 수도 있어 보였다. 그런데 공이 좀처럼 떨어지질 않았고, 좌익수 문성주의 발도 점점 끝단으로 몰렸다. 결국 공은 담장을 넘어 돌아오지 않았다. 3-4를 6-4로 뒤집는 김도영의 시즌 42호 스리런 홈런.
발사각도가 40도를 넘어갈 정도로 높이 떴음에도 워낙 힘이 제대로 실린 덕에 담장을 넘길 수 있었다. 극적으로 역전을 만든 KIA는 9회 말 성영탁을 투입했고, 성영탁은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LG 하위 타선을 정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3연승을 거두며 전날 차지한 3위 자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고, 8연패 수렁에 빠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5위로 미끄러질 가능성은 크게 줄였고,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김도영은 복귀 후로도 준수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홈런 포함 6개의 안타를 날리며 문자 그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이번 LG와의 3연전에서는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큰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앞선 2경기에서 도합 6타수 무안타에 볼넷만 4개를 얻어냈다. 이번 경기에서도 첫 네 타석에서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이번 시리즈 첫 안타가 14타석 만에 터졌다. 그게 경기를 뒤집는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이라니, 이래서 '슈퍼스타'다.
한편, 김도영은 이날 홈런으로 똑같이 41홈런에 머물던 샘 힐리어드(KT 위즈)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다시 꿰차는 데도 성공했다. 이 흐름을 이어 2009년 김상현 이후 KIA 소속 첫 홈런왕이 탄생하게 될지도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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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