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FA 투자+신진세력 성장’ KT의 눈부신 9월 질주, 첫 100만관중 앞에서 2번째 정규시즌 우승 위업 [SD 수원 리포트]

‘완벽한 FA 투자+신진세력 성장’ KT의 눈부신 9월 질주, 첫 100만관중 앞에서 2번째 정규시즌 우승 위업 [SD 수원 리포트]

KT 선수들이 5일 수원 롯데전서 9-0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샴페인을 터트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수원=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KT 위즈의 막판 질주를 막을 자는 없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은 KT의 몫이었다.KT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롯데 자이...

KT 선수들이 5일 수원 롯데전서 9-0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샴페인을 터트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선수들이 5일 수원 롯데전서 9-0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샴페인을 터트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KT 위즈의 막판 질주를 막을 자는 없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은 KT의 몫이었다.

KT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서 9-0으로 이겨 86승5무49패를 마크했다. 2위 삼성 라이온즈(82승3무54패)가 대구 두산 베어스전서 5-7로 패하면서 KT는 매직넘버를 삭제하고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KS)로 직행했다. 먼저 경기를 마친 KT는 전광판에 대구 경기를 송출했고,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성이 터졌다. KT의 창단 2번째 정규시즌 정상 등극이었다. 1만8700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해 창단 첫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100만4272명)한 날, 축포를 터트려 의미를 더했다.

2014년 창단해 2015년 1군에 진입한 KT는 2020년 포스트시즌(PS) 무대를 처음 밟았다. 2021년에는 삼성과 1위 결정전을 치른 끝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KS까지 제패하며 첫 통합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후 매년 우승을 노리는 강팀으로 변모했다. 2023년에는 KS서 LG 트윈스와 명승부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농사에도 실패했다. 2020년부터 이어온 5연속 PS 진출도 끊어졌다. 절치부심한 KT는 2026시즌 준비에 공을 들인 끝에 왕좌를 되찾았다.

KT 선수들이 5일 수원 롯데전서 9-0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선수들이 5일 수원 롯데전서 9-0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강백호(한화 이글스)가 이적해 타선의 약화가 우려됐지만 발 빠르게 대처했다. FA 시장서 최원준, 김현수, 한승택을 데려왔다. 완벽한 영입이었다. 최원준은 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도약했다. 김현수는 덕아웃 리더 역할을 100% 해냈다. 한승택은 백업이 아닌 주전 포수 역할로 장성우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FA 영입 효과는 만점이었다. 4월까지 1위(19승9패)를 질주했다. 이들은 시즌 내내 팀을 끌어갔다.

5월 13승1무11패(5위), 6월 11승12패(7위)로 주춤했지만 7월부터 무섭게 승수를 쌓았다. 특히 지난달 10일 삼성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한 뒤로는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질주를 거듭했다.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 등 핵심 투수 3명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차출된 공백은 4년차 김정운으로 메웠다. 류현인, 장준원 등 백업 자원의 활약도 꼭 필요할 때 나왔다. 젊은 선수들이 능력치를 발휘할 수 있는 상황서 적극적으로 기용한 이강철 KT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였다.

9월 1일부터 이날까지 20승2무6패(승률 0.769)의 압도적 성적을 거둬 삼성과 남은 3차례 맞대결 이전에 1위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기간 삼성 역시 14승10패로 선전했지만 워낙 막강했던 KT의 기세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제 KT는 창단 2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고영표(가운데) 등 KT 선수들이 5일 수원 롯데전서 9-0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깃발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고영표(가운데) 등 KT 선수들이 5일 수원 롯데전서 9-0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깃발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