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폭발' 김민재, "머리 처박고 뛰어야" 계속된 졸전에 작심 발언..."솔직히 수비수들 불쌍해, 다 같이 싸워주는 느낌 아냐"

'분노 폭발' 김민재, "머리 처박고 뛰어야" 계속된 졸전에 작심 발언..."솔직히 수비수들 불쌍해, 다 같이 싸워주는 느낌 아냐"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베네수엘라전 무승부 이후 대표팀의 경기력에 관해 작심 발언을 내뱉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이날 모레노 감독은 4-4...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베네수엘라전 무승부 이후 대표팀의 경기력에 관해 작심 발언을 내뱉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모레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투톱으로 나섰고, 김민수, 황인범, 박진섭, 이강인이 중원을 구성했으며,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가 포백으로 출전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패스는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았고, 공격에선 상대 수비수와 경합에 밀려나기 일쑤였다. 전반에는 슈팅 1개에 그쳤으며, 후반에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고배를 마시길 반복했다.

실제로, 한국은 점유율에서 51%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슈팅에서는 7-12, 유효슈팅도 3-4로 뒤졌다.

대부분의 선수가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일관한 가운데 김민재는 달랐다.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상대를 돌려 세웠고, 공격의 시작점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활로를 개척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후반 35분 김태현과 교체됐다. 이후 벤치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모레노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이내 축구화를 벗어 던지는 모습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민재는 "반전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아쉽다. 많은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포백 전환에 관한 질문엔 "포백 이야기를 할 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다 같이 싸워주고 경합하고 수비해 줘야 한다. 솔직히 수비수들을 보면 불쌍하다"라며 "오늘 경기도 다 같이 싸워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오늘 7-0으로 이기든 9-0으로 이기든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우선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개인이 빛나기보다는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뛰어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 수준을 올리기 위해선 그냥 다 같이 머리 처박고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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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