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 0-3 완패, 日에도 승부차기 패배..."방향 다 읽었는데 하나도 못 막았어" 한숨 쉰 에콰도르 GK
[포포투=김아인]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에콰도르 골키퍼 에르난 갈린데스가 일본과 승부차기에서 단 한 차례도 선방으로 연결하지 못한 아쉬움에 한숨을 내쉬었다.에콰도르는 1일 오후 7시 10분(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기린컵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과 정규시간 동안 0-0...

[포포투=김아인]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에콰도르 골키퍼 에르난 갈린데스가 일본과 승부차기에서 단 한 차례도 선방으로 연결하지 못한 아쉬움에 한숨을 내쉬었다.
에콰도르는 1일 오후 7시 10분(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기린컵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과 정규시간 동안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승부차기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양 팀은 90분 동안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에콰도르의 세 번째 키커 드닐 카스티요의 슈팅을 일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막아내면서 균형이 깨졌다. 일본은 이후 키커들이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기린컵은 일본-에콰도르전 승자와 뉴질랜드-파나마전 승자가 결승에서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콰도르를 넘은 일본은 같은 날 파나마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뉴질랜드와 우승을 놓고 격돌하고, 에콰도르는 파나마와 맞붙는다.
에콰도르는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 부임 이후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에콰도르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지난 9월 가야르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후 9~10월 A매치 기간 아시아 원정에 나섰고, 첫 경기였던 한국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당시 에콰도르는 전반까지 강한 압박과 피지컬을 앞세워 버텼지만 후반 들어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가야르도 감독은 경기 후 시차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전에서는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과까지 가져오지는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더욱 아쉬움을 삼킨 쪽은 골키퍼 갈린데스였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경기 후 갈린데스의 인터뷰도 전했다.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지만, 갈린데스는 우에다 아야세, 카마다 다이치, 이토 히로키 등 초반 키커들의 슈팅 방향을 잇달아 읽어냈다.
갈린데스는 "오늘 아침 일본 선수들의 영상을 확인했다. 두 차례나 공에 손이 닿았는데 막아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한 장면에 대해서는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세 번째 키커 때는 정말 운이 없었다. 공이 골대를 맞은 뒤 내 등에 맞고 다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정말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일본 키커들의 선택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반응했지만 결과적으로 단 한 차례도 선방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전 완패 후 일본 상대로 무실점으로 버틴 뒤 철저하게 승부차기를 준비했던 갈린데스에게는 더욱 씁쓸한 패배였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