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들 보면 불쌍하다" 김민재 작심 발언...베네수엘라전 졸전에 축구화까지 집어던져→"팀 전체가 머리 처박고 뛰어야"
출처:연합뉴스(MHN 오관석 기자)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답답한 경기 끝에 무승부에 그친 가운데 김민재가 대표팀의 경기력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한국은 지난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패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답답한 경기였다. 한국은 앞선 우루과이전에서 1-...

(MHN 오관석 기자)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답답한 경기 끝에 무승부에 그친 가운데 김민재가 대표팀의 경기력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국은 지난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패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답답한 경기였다. 한국은 앞선 우루과이전에서 1-4로 대패한 충격을 씻어내야 했지만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오히려 베네수엘라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의 압박을 효과적으로 벗겨내지 못하며 여러 차례 실수를 범했다. 반대로 베네수엘라의 빌드업을 끊어내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롱볼 상황에서 적극적인 경합이 이뤄지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고 공을 따낸 뒤 공격 지역까지 전진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한국은 수비진에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경기 운영을 반복했다.
공격에서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한국은 90분 동안 슈팅 7회와 유효 슈팅 3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 역시 거의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베네수엘라가 한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고 골대를 강타하는 장면까지 나오면서 가까스로 실점을 피했다.
김민재 역시 답답한 경기력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김민재는 베네수엘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김민재는 후반 35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후 벤치에서 축구화를 집어던지며 답답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반전이 필요했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많은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 전체가 경합하고 수비를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솔직하게 수비수들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아 대승을 거뒀어도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가오는 우즈베키스탄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개인이 빛나려 하기보다는 팀 전체가 하나가 돼서 뛰어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팀 수준을 올리기 위해서는 모두가 머리 처박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