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이적했습니다" 현역 네덜란드 국대가 사우디로 향한 이유…"누구라도 그런 제안 받으면"

"돈 때문에 이적했습니다" 현역 네덜란드 국대가 사우디로 향한 이유…"누구라도 그런 제안 받으면"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이유를 공개했다.영국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레인더르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놀랄 만큼 솔직한 설명을 내놓았다"라고 보도했다.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인더르스의 거취가 화제였다. 유벤투스, 갈라타사라이,...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레인더르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놀랄 만큼 솔직한 설명을 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인더르스의 거취가 화제였다. 유벤투스, 갈라타사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레인더르스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레인더르스가 28세로 전성기 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 무대에 남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레인더르스의 선택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였다. 레인더르스의 부친인 마르틴 레인더르스는 "레인더르스가 아무 데로나 갈 수 있었던 건 아니다. 맨시티가 유럽에서 누구도 지불할 수 없는 이적료를 원했다. 그 결과 그가 여기서 뛰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레인더르스가 자신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내가 돈만 본 보고 간 사람이라고? 그건 부정할 수 없다. 선수 생활이 끝난 뒤엔 다시 일하지 않아도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물론 맨시티와 계약이 끝난 뒤에도 아마 일할 필요는 없었겠지만 이번 이적을 통해 내 가족의 다음 세대들까지 미래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 그 점에 대해서는 거짓말 하고 싶지 않다"라고 더했다.

레인더르스는 "이 계약에 서명함으로써 내 손주들까지도 재정적으로 안정되게 만들 수 있는데 내가 그걸 왜 하지 않겠나. 언제나 도덕적인 척을 할 수 있겠지만 난 누구라도 그런 제안을 받으면 '네'라고 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 최고 수준의 축구선수로서의 커리어가 끝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내가 여기서 3~4년 동안 아주 즐겁게 뛰고 다시 유럽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런 사례도 충분히 있다. 그것 역시 내 목표"라고 덧붙였다.

레인더르스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PEC 즈볼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AZ 알크마르 등을 거쳐 AC 밀란에 합류했다. 그는 2024-25시즌 54경기 15골 4도움을 몰아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 미드필더에 올랐다. 지난 시즌엔 맨시티에서 뛰었다. 올 시즌 알 카디시야에서 6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