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실패 겪고 은퇴했지만, 한국전 앞두고 마음 고쳤다" 부활 노리는 '동병상련' 에콰도르

"월드컵 실패 겪고 은퇴했지만, 한국전 앞두고 마음 고쳤다" 부활 노리는 '동병상련' 에콰도르

한국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실패를 겪고 감독을 교체한 에콰도르가 부활을 노리는 마음으로 오늘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부임 후 첫 상대가 에콰도르다. 한국은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 10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10월 6일 용인미...

한국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실패를 겪고 감독을 교체한 에콰도르가 부활을 노리는 마음으로 오늘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부임 후 첫 상대가 에콰도르다. 한국은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 10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10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연전을 치른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마르셀로 가야르도 에콰도르 감독은 남미 명장이다. 2002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 출신으로, 감독이 된 뒤 친정팀 리버플레이트를 '남미의 챔피언스리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회 우승을 비롯한 여러 영광으로 이끌었다. 남미 감독상을 3회나 수상했다. 단 202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에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친정 리버로 복귀한 뒤에도 시원찮았던 흐름 속에서 에콰도르를 맡았다.

에콰도르는 구슬 서 말을 목걸이로 꿰어 줄 감독이 필요하다. 역대급 황금세대를 배출하고 있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32강 탈락했다. 가야르도 감독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가야르도 감독은 "한국처럼 우리도 월드컵 이후 새 출발이다. 변수가 많은 경기다. 사실 한국전을 앞두고 어젯밤에 우리 선수들을 처음 만났다. 짧은 기간이라 모든 선수들을 다 만나보진 못했지만 점차 시간을 보내고 훈련을 해 나가며 서로 맞춰볼 수 잇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가전은 선수 파악의 장이기도 하다. 달리 말하면 한국전은 선수를 다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치르는 경기다.

39세 에르난 갈린데스 골키퍼는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 번복을 공언했다. "월드컵 직후 아쉬운 결과에 많이 속상했고, 대표팀에서 내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심한 바 있다. 하지만 나라와 대표팀에서 불러준다면 합류를 거절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나를 대표하는 건 영광이다. 감독님께서 다시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후배들의 부활을 돕겠다고 이야기했다. 아르헨티나 태생 갈린데스 골키퍼는 29세부터 추진한 에콰도르 대표팀 합류가 지연돼 34세가 되어서야 A매치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에 나이에 비해 대표 경력은 많지 않다. 39경기에 불과하다.

또한 갈린데스 골키퍼는 "솔직히 아직 시차 적응 중이지만 아시아에 처음 오게 돼 기쁜 마음이다. 새로운 선수들과 손발을 잘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에콰도르는 한국전을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해 10월 2일 일본, 6일 파나마 또는 뉴질랜드와 경기하는 '2026 기린컵 사커'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출처: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