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 '적'으로 마주한다...'韓 대표팀 감독 부임설' 아기레, '애제자 LEE' 전 소속팀 발렌시아 사령탑 등극

[오피셜] 이강인 '적'으로 마주한다...'韓 대표팀 감독 부임설' 아기레, '애제자 LEE' 전 소속팀 발렌시아 사령탑 등극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강인이 '스승'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발렌시아 CF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팀의 새 사령탑으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선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어 "아기레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시점까지 팀을 이끌며, 1년...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강인이 '스승'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발렌시아 CF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팀의 새 사령탑으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선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아기레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시점까지 팀을 이끌며,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아기레 감독은 다양한 무대를 누빈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지도자다. CA 오사수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RCD 에스파뇰 등을 이끌며 스페인 무대에서 잔뼈가 굵다.

대표팀 경력 역시 화려하다. 일본, 이집트 국가대표팀을 지휘했으며, 특히 멕시코 대표팀은 무려 세 차례(1기: 2001~2002, 2기: 2009~2010, 3기: 2024~2026)나 이끌며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전 세계를 누빈 아기레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최근 홍명보 감독 사임 이후 멕시코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한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 부임설(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최종 선임)이 제기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강인의 은사'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RCD 마요르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뛰어난 기술과 시야, 탈압박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공격 전개 과정에서 그의 비중을 극대화했다. 이강인 역시 스승의 확고한 믿음 속에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팀 내 대체 불가한 자원으로 성장했다.

비록 두 사람 모두 마요르카를 떠나며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사제지간의 끈끈한 관계는 변하지 않았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도 "이강인은 내 아들 같은 존재"라며 진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제 두 사람은 라리가 무대에서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흥미롭게도 아기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유스 시절부터 성장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친정팀이다. 반면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이 과거 이끌었던 아틀레티코에 둥지를 틀고 맹활약 중이다.

현재 두 사람의 소속팀 분위기는 상반된다. '소방수'로 투입된 아기레 감독의 발렌시아는 올 시즌 1승 1무 5패(승점 4)의 극심한 부진 속에 리그 19위 강등권으로 추락해 있다. 반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승 1무 1패(승점 16)로 리그 2위를 질주하며 선두 FC 바르셀로나(7승·승점 21)를 맹추격 중이다.

제휴문의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