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천재성, 논란의 태클보다 활약 봐야"...이강인, 첫 마드리드 더비 대폭발→LEE 홀릭 "그리즈만 후계자 될 자격 있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첫 마드리드 더비에서 보여준 활약을 두고 현지에서 극찬이 이어졌다.아틀레티코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투 더 칼데론'은 22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절제된 천재성은 그가 그리즈만의 후계자가 될 자격이 있음을 보여준다"라는 제목의 칼...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첫 마드리드 더비에서 보여준 활약을 두고 현지에서 극찬이 이어졌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투 더 칼데론'은 22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절제된 천재성은 그가 그리즈만의 후계자가 될 자격이 있음을 보여준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마드리드 더비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작 올바른 이유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강인의 경기력을 주목했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을 2-1로 꺾으며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아틀레티코의 두 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모두 결정적인 기점 역할을 해냈다.
후반 4분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의 안일한 백패스를 가로챈 뒤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레알 선수들이 아틀레티코의 오른쪽으로 몰려 압박하자 이강인은 반대편에서 자유롭게 있던 다비드 한츠코를 발견하고 곧바로 방향을 전환했다.
공을 받은 한츠코는 과감하게 전진한 뒤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향해 롱 패스를 연결했다. 시메오네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딘 하위선의 반칙을 끌어냈다.

하위선은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는 판정을 받아 퇴장당했고, 이어진 페널티킥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성공시키면서 아틀레티코가 리드를 잡았다.
매체는 "이강인이 상대의 압박 구조를 파악하고 반대 측면으로 공격을 전환하지 않았다면 이 장면 자체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충분히 주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골에서도 이강인의 판단력이 빛났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은 자신을 막기 위해 접근한 마르크 쿠쿠레야를 상대로 속도를 늦추며 시선을 끌었다. 이후 안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측면을 파고들던 시메오네가 오버래핑할 시간을 벌었다.
쿠쿠레야가 이강인과 시메오네 사이에서 수비 대상을 선택하지 못하는 순간, 이강인은 정확한 타이밍에 시메오네에게 패스를 내줬다. 시메오네는 곧바로 낮고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조너선 데이비드가 이를 마무리하며 아틀레티코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매체는 "이강인은 공을 받은 뒤 속도를 낮춰 쿠쿠레야의 관심을 끌었고, 이후 재빠르게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상대를 놀라게 했다"며 "공격을 잠시 늦추면서 줄리아노가 오버래핑할 시간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쿠레야는 줄리아노를 따라가야 할지, 이강인을 계속 막아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강인은 이미 자신의 다음 플레이를 알고 있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매체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됐던 이강인의 태클 장면도 언급했다.
이강인은 전반 추가시간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발베르데의 왼쪽 발목을 가격했다. 그러나 미겔 앙헬 오르티스 아리아스 주심은 카드를 꺼내지 않았고 VAR 판독도 없었다.

인투 더 칼데론 역시 "VAR이 해당 장면을 확인했다면 이강인이 곤란한 상황에 놓였을 수도 있다. 타이밍이 늦은 태클이 발베르데의 왼쪽 발목을 가격했고, 경고조차 받지 않은 것은 운이 따랐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 장면이 이강인의 경기력을 이야기하는 헤드라인의 중심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강인의 이날 활약에서 그리즈만이 보였음도 인정했다. 매체는 "그리즈만의 가장 뛰어난 장점 중 하나는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그리고 공이 없을 때 얼마나 넓은 지역을 커버했는지에 있었다"며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합류할 당시 수비적인 활동량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빠르게 이를 지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론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통산 212골을 기록했고 이강인은 아직 2골이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팬들은 그리즈만을 특별하게 만든 것이 단순히 골이나 도움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리즈만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이강인의 영향력은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커지고 있다"며 "첫 마드리드 더비는 골과 도움으로 완성된 개인적인 원맨쇼는 아니었다. 그러나 기록 뒤에서 기술과 전술을 결합한 플레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마테우 알레마니가 그리즈만을 '대체'하기 위해 이강인에게 베팅한 선택이 상당히 현명해 보이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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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