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게 계속 웃으면서 인사했다" 6이닝 노히트 10K 곽빈, 대만전 완벽투 비결이 '인사'?…"마음이 조금 통했나 싶다"

"심판에게 계속 웃으면서 인사했다" 6이닝 노히트 10K 곽빈, 대만전 완벽투 비결이 '인사'?…"마음이 조금 통했나 싶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국 야구의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이 대만전 역투의 비결로 '인사법'을 꼽았다.곽빈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의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만과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곽빈은 최고...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국 야구의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이 대만전 역투의 비결로 '인사법'을 꼽았다.

곽빈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의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대만과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곽빈은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볼넷 2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10개를 솎아 내며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봉쇄했다. 한국은 곽빈의 역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보여준 에이스의 면모를 국제무대에서도 그대로 이어갔다. 곽빈은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했다. 빠른 공에 안정된 제구까지 더하면서 두산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보여준 위력을 국제무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그의 실력과 별개로 국제 대회에 적용되지 않은 ABS 때문이었다. 볼과 스트라이크를 기계가 판정하는 KBO리그와 달리 아시안게임은 '인간 심판'이 직접 스트라이크존을 판단하는 만큼 빠른 적응이 필요했다.

곽빈도 이를 가장 먼저 신경 썼다. 그는 KB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경기 후 인터뷰에서 "ABS가 아니기 때문에 심판의 존을 빨리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에 가장 먼저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적응을 위한 방법도 따로 있었다. 바로 심판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었다.

곽빈은 유튜브 채널 '스포츠머그'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오늘 심판님께 인사를 잘했다. 파울 공을 주실 때마다 계속 웃으면서 받았다. 심판님도 나중에는 웃으시더라"며 "제 마음이 조금 통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단순한 농담만은 아니었다. ABS에 익숙해진 곽빈에게 인간 심판이 직접 판정하는 스트라이크존은 분명 낯선 환경이었다.

그는 "솔직히 불편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질감은 든다"며 "ABS였으면 스트라이크였을 것 같은 데라는 생각도 들고, 반대로 'ABS였으면 볼이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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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