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수준' 선발→불펜 전환 대성공, 30세이브 고지 오른 손주영,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올라서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보직을 처음 변경한 시즌부터 30세이브 고지에 오르며 오승환의 뒤를 이을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손주영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보직을 처음 변경한 시즌부터 30세이브 고지에 오르며 오승환의 뒤를 이을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손주영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손주영은 선두 타자 김태연을 상대로 던진 커브가 안타로 연결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정은원을 151km/h 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유민은 유격수 땅볼 정민규를 3루 땅볼로 막아내며 4-3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세이브를 올린 손주영은 시즌 30세이브 고지에 오르며 세이브 부문 2위 자리를 지켜냈다. 1위 김재윤(삼성 라이온즈)과의 격차는 2개로 팀 성적에 따라 생애 첫 세이브왕 도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LG와 삼성은 현재 나란히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 손주영의 활약은 다소 놀랍다는 평가다.
손주영은 지난 시즌까지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지난 2017년 데뷔한 뒤 20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30경기 등판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후 손주영은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합류했다. 하지만 호주와의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8강행 비행기에는 오르지 못했다.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토미 존 수술은 피했던 손주영은 지난 4월 재활을 거친 뒤 5월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다만 이번에는 포지션이 달랐다. 당시 LG는 외국인 투수 2명과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 임찬규, 송승기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탄탄했으나 불펜이 빈약했다. 특히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공백이 생겼다.

염경엽 LG 감독은 결국 손주영을 마무리 투수로 돌리는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그리고 결과는 대성공이다. 손주영은 올해 41경기에 등판해 1승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 중이다.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3.99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는 1.34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실점 억제력이 뛰어난 측면에선 합격점을 줄 수 있다.
손주영이 마무리 투수로도 9월은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그는 윤석민 이후 처음으로 선발과 마무리로 모두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로 이름을 남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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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