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인스타에 ‘이강인 저격’한 무리뉴 얼굴이 떡하니, “심판 괴롭힘 당장 멈춰!”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강인을 저격하며 심판 판정에 항의하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식 대응했다. 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더비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홈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1...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강인을 저격하며 심판 판정에 항의하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식 대응했다.
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더비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홈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1 승리였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조너선 데이비드의 연속골이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딘 하이센이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뤼디거가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89분 활약했다. 두 골에 모두 기점 역할을 하며 제 몫을 다했다. 후반 8분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페널티킥을 얻을 때에도 다비드 한츠코에게 반대 전환 패스를 시도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반 14분에도 이강인이 시메오네에게 침투 패스를 한 것을 시작으로 데비이드의 득점이 나오면서 두 골 차로 벌어졌다.
이같은 활약 외에도 이강인은 마드리드 더비의 중심에 섰다. 전반 45분 발베르데를 향한 태클 과정에서 이강인의 스터드가 발베르데 발목을 가격했다. 발베르데는 다행히 경기를 소화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후 "검사 결과 왼쪽 발목에 심각한 증상을 보였다. 몇 주 간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주심은 옐로 카드도 주지 않았고 온 필드 리뷰도 진행하지 않았다.
위험한 장면은 전반 35분에도 나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드 벨링엄과 볼 경합 과정에서 로메로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벨링엄의 허벅지를 밟았다. 처음에 주심은 벨링엄에게 옐로 카드를 줬지만 온 필드 리뷰 끝에 취소하고 로메로에게 옐로 카드를 들어 보였다. 감정이 격해진 양 팀 선수들은 경기 내내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 후 벨링엄이 분노했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주심을 향해 "퇴장이 두 개야, 두 개라고!"라며 강하게 소리쳤다. 이강인과 로메로가 퇴장 당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날 벨링엄은 경기 내내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강한 견제를 받으며 고전했다. 내용도 좋지 않았고 결과도 패해 극도로 예민한 상태였다.
무리뉴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사진 한 장을 들고 와 기자들에게 보여주며 "기자회견을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경기 내용은 바로 여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이 발베드데의 발목은 밟는 순간을 캡처한 사진이었다. 이어 "(둘 다 퇴장 당했다면) 9-11로 50분을 치렀을 것"이라며 이강인과 로메로가 퇴장 당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이어 "41세 심판은 더비를 맡았던 경험도 없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만 맡아왔다. 자질이 부족한 심판"이라며 독설가 다운 모습을 보였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가만 있지 않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유리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나 심판에 대한 존중을 잃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유명한 감독이라고 해도 정당화될 수는 없다"라고 쏘아붙였다.


아틀레티코 구단도 참전했다. 아틀레티코는 공식 소셜 채널에 무리뉴 감독이 이강인과 로메로가 태클하는 장면을 출력해 기자회견장에서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심판에 대한 괴롭힘을 당장 멈춰라"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이 심판을 향해 쓴소리를 던진 것에 대해 직격탄에 대한 직격탄이었다.
한편, 마드리드 더비를 승리로 장식한 이강인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9월, 10월 A매치를 소화하기 위해 21일 입국했다. 이어 22일 훈련부터 합류하여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전망이다. 월드컵 실패 후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 10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만난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