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현, 이강철과 긴히 통화했다 왜?…이 선수 얻기 위해 "2R까지 남으면 바로 최지만이었다"
▲ 최지만 ⓒ곽혜미 기자▲ 나도현 단장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잠실동, 최원영 기자] 현장과 상의 끝에 결정을 내렸다.KT 위즈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5순위로 최지만(35)을 지명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취재진과 만나 그 이...


[스포티비뉴스=잠실동, 최원영 기자] 현장과 상의 끝에 결정을 내렸다.
KT 위즈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5순위로 최지만(35)을 지명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취재진과 만나 그 이유를 밝혔다.
최지만은 동산고 졸업 후 시애틀 매리너스 손을 잡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쳤다.
빅리그 무대서 최지만은 2023년까지 통산 8시즌 동안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 등을 빚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그러나 무릎이 좋지 않아 재검 절차를 밟았고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지난해 8월 말 전역했다.
최지만은 2021년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 이후 수술 부위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오른쪽 슬관절 대퇴 절흔의 연골 결손 및 관절염 진행이 확인됐다. 무릎 부상 회복에 힘쓰던 최지만은 올해 신생팀으로 창단해 2군 퓨처스리그에만 참가 중인 울산 웨일즈에 입단했다. 지난 4월 말 공식 입단식을 치른 뒤 6월 27일 퓨처스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올 시즌 최지만은 무릎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다. 퓨처스리그 총 28경기서 타율 0.328(58타수 19안타) 2홈런 12타점 8득점, 장타율 0.431, 출루율 0.487 등으로 선전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중후반에 뽑힐 것이란 예상도 있었으나 KT의 2라운드 15순위 지명을 받았다.
나도현 단장은 "최지만이 그 전에 빠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남았다. 2라운드까지 남으면 바로 뽑을 생각이었다. 우리 팀 전력 구성상 즉시 전력감으로 내년에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며 "1루수이자 지명타자인 자원이 와서 무척 기쁘다. 현재 우리 팀 홈런 순위가 8위(103개)다. 장타력 면에서 쓰고자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21일) 오전에 (이강철) 감독님과도 통화하며 상의했다. 부상 부위 등은 잘 관리하면서 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 "선수의 몸 상태에 관해서는, 그 선수가 베스트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구단에서 환경을 잘 만들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 단장은 "최지만은 풍부한 경험과 장타력을 갖췄다. 타자 친화적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내년 시즌부터 팀 공격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다"고 강조했다.
1라운드 지명은 고민하지 않았을까. 나 단장은 "1라운드에선 솔직히 이승원 선수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딱 잘라 말했다. KT는 이날 1라운드 5순위로 유신고 좌완투수 이승원을 호명했다. 이승원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MCL) 수술을 받았다. 올해 고교 무대에선 6경기 5⅔이닝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나 단장은 "MCL 수술이 잘 됐고, 웬만한 투수들이 다 경험하는 수술이기도 하다. 2학년 때 보니 경기 감각이나 운영이 좋은 아주 우수한 투수였다"며 "팀에 들어오면 앞으로 잘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팀엔 늘 좌완투수가 별로 없었는데 우리 지역 출신 선수를 뽑아 너무 좋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