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월드컵 대표팀 주장이 '위조 증명서'라니…해명이 더 기막히다 "걱정과 불신 때문에…"
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코로나19 유행 당시 일각에선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드러내 논란이 됐다. 특히 서구권에서는 백신 접종을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이도 더러 있었다.스위스 대표팀 주장 그라니트 자카(선덜랜드)도 그 중 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각) '자카가 위조된 코로나19...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코로나19 유행 당시 일각에선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드러내 논란이 됐다. 특히 서구권에서는 백신 접종을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이도 더러 있었다.
스위스 대표팀 주장 그라니트 자카(선덜랜드)도 그 중 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각) '자카가 위조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로 스위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자카를 조사 중인 루체른 검찰은 "허위 또는 변조된 증명서 발급 과정에서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카도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잇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제대로 된 방법으로 궁금증을 푸는 대신 (위조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건 실수였다. 이 방식이 옳지 않았음을 분명히 깨닫고 있다. 당국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BBC는 '자카는 2022년 해당 증명서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스위스에서는 해외여행시 입국 요건 충족을 위해 해당 증명서를 필수적으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스위스에서는 증명서 발급이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지 않았으나, 증명서 미소지자에 대해서는 야외 활동을 제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는 발칵 뒤집어졌다. 스위스 대표팀은 스코틀랜드, 북마케도니아, 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앞두고 자카를 발탁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이 밝혀진 뒤 그를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다.
자카가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BBC는 '2023년 당시 스위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었던 패드릭 피셔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사용했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피셔는 스위스 형사법원으로부터 3만8000스위스프랑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대표팀 사령탑직에서 해임됐으며, 국제아이스하키연맹으로부터 4년 간 자격정지 처분까지 받았다.
스위스축구협회에서 자카에 대해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카의 소속팀인 선덜랜드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선덜랜드의 레지스 르브리 감독은 최근 맨체스터시티전을 마친 뒤 자카의 혐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건 내 소관이 아니다. 나는 축구에 대한 것만 답할 수 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