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물' 국가대표 단골인데 대만전 승리 한 번 뿐? 문보경 이래서 대만 꼭 이기고 싶다, 왕옌청 상대 설욕은 덤!

'문보물' 국가대표 단골인데 대만전 승리 한 번 뿐? 문보경 이래서 대만 꼭 이기고 싶다, 왕옌청 상대 설욕은 덤!

▲ 문보경은 올해 3월 WBC에서 11타점을 올리며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문보경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도요카와(일본), 신원철 기자] 문보경(LG)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4 프리미어12,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굵직한 대회에는...

▲ 문보경은 올해 3월 WBC에서 11타점을 올리며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 문보경은 올해 3월 WBC에서 11타점을 올리며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 문보경 ⓒ곽혜미 기자
▲ 문보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요카와(일본), 신원철 기자] 문보경(LG)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4 프리미어12,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굵직한 대회에는 모두 이름을 올렸고, 사이사이 국제 평가전 때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런데 대만을 이긴 기억은 딱 한 번 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대만을 꼭 이기고 싶다.

문보경은 이번 대회에 곽빈(두산), 노시환(한화)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아시안게임은 3년 전 금메달을 땄던 항저우 대회 이후 두 번째다. 한국은 항저우에서 대만에 1승 1패를 거뒀다. 오프닝라운드에서는 0-4로 완패했지만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전에서는 2-0으로 이겼다. 오프닝라운드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문보경은 결승전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한편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그 뒤의 대만전에서는 모두 졌다. 대만은 2024 프리미어12 우승팀이기도 했다. 한국은 오프닝라운드에서 대만에 3-6으로 졌고, 문보경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해 WBC에서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연장 10회 4-5로 지면서 자칫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될 뻔했다. 문보경의 성적은 2타수 1안타 1볼넷. 한국은 문보경의 호주전 활약에 힘입어 기적적으로 2라운드 마이애미행에 성공했다.

대만전 상대 전적을 마음에 두고 잇었을까. 문보경은 19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카와시 한 실내 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이틀 뒤 상대할 대만에 대해 "대만은 좋은 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더 집중해서 열심히 하겠다. 내가 국가대표 되고 나서는 한 번인가 이긴 것 같다. 대만 상대로 꼭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 왕옌청 ⓒ한화 이글스
▲ 왕옌청 ⓒ한화 이글스

21일 대만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있는 왕옌청에게도 설욕해야 한다. 문보경과 왕옌청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우정을 쌓은 사이. 왕옌청이 KBO리그에 데뷔하면서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문보경을 꼽기도 했다. 두 선수의 처음이자 마지막 맞대결은 벌써 다섯 달 전. 4월 22일 잠실 경기에서 왕옌청이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는데, 문보경은 왕옌청과 맞대결에서 두 번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왕옌청은 지난 4월 문보경과 첫 맞대결을 돌아보면서 "(문보경과)경기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같이 식사를 하지는 못해서 아쉬웠지만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 (문보경은)워낙 좋은 타자이고,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처음으로 맞대결을 하게 돼서 저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4월이 마지막이었다. 왕옌청은 이후 5월 9일(6⅓이닝 3실점 승리)과 9월 9일(6이닝 1실점) 두 차례 LG전에 등판해 승리를 챙겼는데, 이때는 문보경과 맞대결이 없었다. 5월에는 문보경이 발목 부상 여파로 결장하고 있었고, 9월에는 허리 통증 탓에 교체 출전해 왕옌청과 투타 만남이 무산됐다.

문보경은 왕옌청에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점에 대해 "그때는 시즌 초반 처음 만났을 때다. 데이터도 없었고. 한 번 상대를 해봤기 때문에 그때랑 다른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전력분석 준비를 잘해서 그날 어떻게 타석에 들어갈지 생각하고 경기에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 문보경. ⓒ연합뉴스
▲ 문보경. ⓒ연합뉴스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