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女 대표팀, U-20 여자월드컵 8강서 이탈리아에 1-3 패배…16년 만의 4강 진출 실패-12년 만의 8강 진출에만 만족
이하은(가운데)이 20일(한국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서 열린 이탈리아와 U-20 여자월드컵 8강전서 0-1로 뒤진 전반 43분 동점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여정을 8강서...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여정을 8강서 마무리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6 FIFA U-20 여자월드컵 8강전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8강에 오른 것에만 만족해야 했다. 대회 참가국이 16개국서 24개국으로 확대된 2024년 콜롬비아 대회 이후 첫 8강 진출이다. 이탈리아전서 이겼다면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던 2010년 독일 대회(3위)에 이어 2번째 4강 진출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16일 아르헨티나와 16강(1-0 승)서 꺼내든 선수 명단을 그대로 들고나왔다. 반면 이탈리아는 같은 날 중국과 16강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5-4)서 승리하면서 체력 소모가 컸다. 지친 수비수 린다 콘솔리니와 마르티나 브레잔(이상 인터 밀란), 공격수 쥴리아 갈리(AS 로마) 대신 수비수 마르티나 코치노(아라우)와 마르티나 토셀로(체세나), 윙어 엠마 롬바르디(피오렌티나)를 출격시켰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전서 통한 전방 압박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공격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높이 올라온 수비 라인이 상대 공격수에게 계속 뒷공간을 내줬다. 한국은 전반 5분과 11분에 카렌 아피아(체세나)에게 잇따라 일대일 찬스를 내줬지만, 골키퍼 김채빈(광양여고)의 선방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채빈의 선방에도 한국은 이른 시간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16분 지아다 펠레그리모 치노(AS 로마)의 크로스를 아피아가 헤더로 연결하며 실점했다. 전반 43분 정다빈(위덕대)이 중앙선 부근에서 날린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한민서(고려대)가 잡았다. 그의 패스를 받은 이하은(울산과학대)이 동점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하프타임 이후 이탈리아의 파상공세에 무너졌다. 한국은 후반 3분 아피아가 파울라 파다(사수올로)의 코너킥을 왼발 슛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내줬다. 후반 18분엔 수비 진영 정면서 파다가 날린 왼발 중거리 슛에 추가 골을 내주며 고배를 들었다.
4강 진출이 무산됐지만 24개국 체제 첫 8강을 이뤄낸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FIFA와 인터뷰에서 “이탈리아가 우리보다 강했다. 그러나 8강까지 올라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