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파’ 한국 리틀 야구 3년 만에 세계 정상 등극
U-13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서 미국 웨스트 11대4 제압 1~4회 매 이닝 득점 폭발 푸에르토리코 이어 미국까지 연파 에이스 김서하 5⅔이닝 역투·투런포 맹활약으로 대회 MVP

태극마크를 단 야구 꿈나무들이 3년 만에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이일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3 리틀야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 맥스 바에파크 필드에서 열린 ‘2026 세계리틀야구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챔피언십 결승에서 미국 웨스트를 11대4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전날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서 푸에르토리코를 13대8로 꺾고 결승에 오른 데 이어 미국 대표까지 연파하며 3년 만에 세계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결승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한국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미국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적시타가 터지면서 일찌감치 10대0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김서하가 위력을 뽐냈다. 선발로 나선 김서하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미국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정암도 1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지며 힘을 보탰다.
김서하는 타석에서도 해결사로 나섰다. 1번 타자로 출전해 두 차례 볼넷을 골라낸 뒤 모두 홈을 밟았고, 4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까지 터뜨렸다. 마운드와 타석을 동시에 지배한 김서하는 대회 MVP까지 거머쥐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상까지 가는 길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한국은 예선 3차전에서 한 차례 패하며 패자부활전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패배 이후 오히려 선수단은 더욱 단단해졌다. 연승을 거듭하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결국 세계 정상까지 올라섰다.
세계 챔피언 트로피를 품은 대표팀은 11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동수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강원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