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이어 이재원까지 침묵…LG가 외야 뎁스를 걱정하는 가을 ‘3차전 반등 절실’

홍창기 이어 이재원까지 침묵…LG가 외야 뎁스를 걱정하는 가을 ‘3차전 반등 절실’

LG는 20일 잠실구장서 KIA를 상대로 준PO 3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벼랑 끝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코너 외야수들의 타격 컨디션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 힘차게 스윙을 하고 있는 이재원. 사진제공|LG 트윈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반격을 위해선 외야 전력이 깨어나야 한다.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가 20일 잠실구장...

LG는 20일 잠실구장서 KIA를 상대로 준PO 3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벼랑 끝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코너 외야수들의 타격 컨디션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 힘차게 스윙을 하고 있는 이재원. 사진제공|LG 트윈스
LG는 20일 잠실구장서 KIA를 상대로 준PO 3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벼랑 끝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코너 외야수들의 타격 컨디션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 힘차게 스윙을 하고 있는 이재원.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반격을 위해선 외야 전력이 깨어나야 한다.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가 20일 잠실구장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을 벌인다. 광주 원정 1·2차전을 모두 내준 LG는 홈에서 반격을 노린다.

LG는 올해 PS서 타선이 유독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18일 준PO 2차전에선 장단 9안타를 때리고도 3득점에 그쳤다. 17일 1차전에선 7안타로 단 한 점만을 뽑으며 1-5로 졌다.

14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건 마찬가지였다. 8회말 상대 실책을 틈 타 두 점을 추가했지만, 이전 7회까지는 1회말 오스틴 딘의 투런포로 두 점을 만든 게 전부였다.

LG는 정규시즌 내내 보여 왔던 약점이 PS서 다시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외야 전력의 기복이다. 주전 중견수 박해민(36)은 준PO 두 경기서 타율 0.750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좌우 코너 외야수들의 공수 지원이 유독 빈약하다.

LG 홍창기.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홍창기. 사진제공|LG 트윈스

LG 붙박이 우익수로 평가되던 홍창기(33)는 정규시즌 128경기에서 타율 0.239, 33타점, 69득점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두산과 WC 결정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KIA와 준PO 1차전에선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올해 PS 첫 안타를 힘겹게 만들었다.

염경엽 LG 감독(58)은 준PO 2차전을 앞두고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홍창기 대신 거포 외야수인 이재원을 집어넣어 타선 강화를 노렸다. 그러나 이재원은 2차전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하며 경기 막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설상가상 박해민과 함께 2차전 테이블세터를 구성한 송찬의도 2번 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송찬의는 공격 면에선 홍창기와 이재원보다 분명 나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1차전 수비 도중 포구 실책을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존 주전급과 미래 전력이 가을무대서 모두 물음표를 달게 되면서 LG 외야는 순식간에 ‘뎁스’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준PO 엔트리에 있는 다른 외야수 최원영과 문성주는 정규시즌 중 부상을 입어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진다. 결국 지금까지 PS를 뛴 외야수들이 반등에 나서야 한다. LG의 가을야구 연장의 열쇠는 외야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