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도 '메시 유니폼' 껴입은 데 폴, 메시 부친 위한 감동적인 '추모 세리머니'
[포포투=정지훈]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을 껴입은 로드리고 데 폴이다. 그 이유는 오랜 투병 끝에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난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를 추모하기 위함이었다.영국 'BBC'는 9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14세였을 때부터 에이전트를 맡아온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아르헨티나...

[포포투=정지훈]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을 껴입은 로드리고 데 폴이다. 그 이유는 오랜 투병 끝에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난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를 추모하기 위함이었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14세였을 때부터 에이전트를 맡아온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호르헤 메시는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가까운 조력자였다. 그는 선수 생활 전반을 함께하며 계약과 진로를 책임졌다. 아버지의 도움에 힘입어 메시는 통산 8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FC 바르셀로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과 스페인 라리가 10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또한 최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메시는 8경기에서 8골4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공격을 이끌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을 구해내며 다시 한 번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입증했다.
메시의 축구 인생 역시 아버지와 함께 시작됐다. 호르헤 메시는 어린 시절부터 뉴웰스 올드보이스의 열성 팬이었고, 리오넬 메시도 7세 때 뉴웰스 유소년팀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2001년 13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하자 호르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남아 아들의 곁을 지키며 선수 생활을 지원했다.
이런 갑작스러운 비보에 뉴웰스 올드보이스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뉴웰스는 "호르헤는 아내 셀리아 쿠치티니와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 커리어를 비전과 원칙, 그리고 사랑으로 뒷받침한 버팀목이었다. 말비나스 유소년 아카데미 시절부터 세계 축구 정상에 오르기까지 리오넬의 모든 여정을 뒤에서 묵묵히 함께했다. 우리 구단의 색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르쳐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추모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도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AFA는 "우리의 주장과 상징인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의 별세를 깊은 슬픔과 함께 애도한다. 이 어려운 시기에 메시 가족과 함께하며 가장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메시의 절친이자, 팀 동료인 데 폴도 추모에 동참했다. 데 폴은 9일 몬테레이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유니폼 상의를 벗었는데, 그 안에는 메시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이 있었다. 데 폴은 아버지를 잃은 메시를 위해 특별히 추모 세리머니를 준비했고, 자신만의 방식에서 추모에 동참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