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조작' 맨시티 징계수위는 "막대한 승점 삭감으로 3부 강등" 유력!

'장부조작' 맨시티 징계수위는 "막대한 승점 삭감으로 3부 강등" 유력!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맨체스터시티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수익과 지출 기록을 마음대로 조정해 재정건전화 규정을 우회했던 맨체스터시티가 3부 리그로 강등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단독 보도를 통해 맨시티의 징계 수위가 '막대한 승점 상감을 통해 리그원(잉글랜드 3부) 강등을 확정하는 방식...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맨체스터시티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맨체스터시티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수익과 지출 기록을 마음대로 조정해 재정건전화 규정을 우회했던 맨체스터시티가 3부 리그로 강등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단독 보도를 통해 맨시티의 징계 수위가 '막대한 승점 상감을 통해 리그원(잉글랜드 3부) 강등을 확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큰 액수로 벌금도 부과될 거라는 전망이다.

맨시티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조사로 9년에 걸쳐 1조 원 넘는 장부 조작을 했음이 들통나 큰 위기에 처했다. 스폰서 계약을 할 때 구단이 고무줄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설정해, 실제 지급받은 금액의 몇배를 자유자재로 뻥튀기했다. 현 PL 규정에 따르면 구단주나 모기업의 자금을 축구팀에 마음대로 투입할 수 없는데, 맨시티는 투입했다. 이를 통해 지금과 같은 엄청난 빅 클럽이 됐다.

칼둔 알무바라크 맨체스터시티 회장(왼쪽)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칼둔 알무바라크 맨체스터시티 회장(왼쪽)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망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어떤 성적을 내든 승점 삭감을 통해 3부로 강등된다. 또한 다음 시즌 승점도 삭감될 전망인데, 이 경우에는 반드시 리그투(4부) 강등을 강제하는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한 시즌 더 리그원에 머무르게 만들기에는 충분할 거라는 예상이다.

강등 징계가 PL 측의 결정만으로 확정되는 건 아니지만 큰 무리가 없을 거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PL 운영측과 챔피언십(2부) 이하를 운영하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는 서로 다른 기관이다. 그래서 PL 징계가 EFL 주관 대회에 자동으로 적용되진 않는다. 그동안 나온 징계안 중에는 PL에서 맨시티를 퇴출시킨다는 방안이 있었는데, 이는 말 그대로 추방이며 EFL에서도 맨시티를 받지 않을 경우 아마추어 레벨에서 재출발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와 달리 승점삭감에 의한 사실상의 강제 강등의 경우 챔피언십이나 리그원에서 동의해야 한다는 조건은 있지만 무리 없이 실현될 거라는 전망이다.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징계 발표 시점도 관건이다. 이번 시즌 성적에 바로 적용될 징계인데 너무 늦게 확정되면 리그 전체의 판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PL은 징계를 빨리 발표해 맨시티가 진행 중인 항소 결과보다 앞지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맨시티의 항소 결과는 일러도 내년 1월 안에는 못 나올 가능성이 높다.

역설적이게도 맨시티는 PL에서 독보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 같은 명문구단 맞대결을 다 잡아내면서 7전 전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징계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맨시티의 승리가 몇승이든 결국 강등되고 우승은 다른 팀의 영광으로 넘어가게 된다.

출처: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