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92’ 절친, 11월 국가대표 팀 평가전 앞두고 ‘헤더로 시즌 첫 골’…이재성 평점 8.1점, 팀은 브레멘에 2-3 패배

손흥민과 ‘92’ 절친, 11월 국가대표 팀 평가전 앞두고 ‘헤더로 시즌 첫 골’…이재성 평점 8.1점, 팀은 브레멘에 2-3 패배

▲ ⓒ마인츠[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재성(마인츠 05)이 마침내 기다렸던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렸다. 조만간 11월 국가대표팀의 중동 원정 평가전이 열리는데, 점점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마인츠는 24일(한국시각)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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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재성(마인츠 05)이 마침내 기다렸던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렸다. 조만간 11월 국가대표팀의 중동 원정 평가전이 열리는데, 점점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마인츠는 24일(한국시각)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홈에서 3연패의 늪에 빠진 마인츠는 승점 10점(3승 1무 3패)을 기록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브레멘은 승점 12점을 마크하며 6위로 도약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30분 교체되기 전까지 약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마인츠는 브레멘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7분 만에 슈테판 포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키커로 나선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브레멘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대니 다 코스타의 반칙으로 또다시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퓔크루크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점수 차는 0-2로 벌어졌다.

끌려가던 마인츠는 전반 33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셰랄도 베커가 올린 크로스를 앙토니 카시가 문전 앞에서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마인츠가 1-2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에도 브레멘의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16분 루도비트 레이스에게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1-3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마인츠에는 이재성이 있었다. 실점 직후인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카시가 올린 왼발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침투하던 이재성이 정교한 헤더로 연결해 브레멘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지난 시즌 리그와 DFB 포칼 등 39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던 이재성이 올 시즌 공식 경기 9경기 만에 터뜨린 첫 골이었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터진 값진 만회골이었다.

다만 골을 터뜨린 이재성은 환하게 웃는 대신 곧바로 박수를 치며 동료 선수들을 독려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마인츠는 총력전에 나섰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2-3 패배로 끝났다.

이날 패배 속에서도 이재성의 개인 활약은 눈부셨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재성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1점을 부여하며 그의 헌신을 인정했다. 이재성은 75분간 볼 터치 52회, 패스 성공률 83%(30/36),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1/1), 정확한 크로스 100%(1/1), 태클 5회를 기록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현지 언론의 평가도 우호적이었다. 독일 유명 매체 '빌트'는 마인츠의 여러 선수에게 최하점에 가까운 평점 5점을 부여하며 혹평했으나, 이재성에게는 중간 점수인 3점을 주며 팀 내 최고 수준의 평가를 내렸다. 빌트는 "오랫동안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았고, 공격에서도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3으로 따라붙는 만회골을 헤더로 터뜨리며 마인츠에 다시 희망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반면 빌트는 "홈 징크스가 도는 듯하다. 팀은 또다시 전반 30분 동안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키커' 역시 "현재와 같은 경기력으로는 강력했던 프리시즌을 바탕으로 기대를 모았던 것과 달리,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대항전 진출을 진지하게 노리는 팀에 걸맞은 정신력을 갖추지 못했다. 그런 목표를 이루려면 상대에게 지금처럼 많은 선물을 내줘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한편, 이번 마수걸이 골은 다가오는 11월 A매치 소집을 앞둔 축구대표팀에도 큰 호재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13일), 카타르(17일)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