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시메오네 감독이 전한 이강인 활용법 "다재다능한 LEE, 시간 필요...상황 따라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용할 것"[현장 기자회견]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그라운드에 나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모습. 상암=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8.09/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이강인이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작전지시를 하는 디...


[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이강인 활용법에 대한 힌트를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6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이강인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4000만유로에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병역 특례 관련 행정 절차 문제로 출국이 지연돼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방한한 6일에서야 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이날 후반 18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투입되자 마자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맨시티 골문을 위협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의 포지션은 투톱 중 한 자리였다. 전임 7번이었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뛰었던 바로 그 자리였다. 이강인은 아직 전술에 완벽히 녹아들지 않았음에도 특유의 테크닉과 창의성으로 차이를 만들어냈다.
데뷔골 기회도 있었다. 30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컷백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시메오네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의 데뷔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은 훈련을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 뛰기 위해 리듬이 필요한데, 시간이 필요할거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 해당한다. 리듬은 신체적인 부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향후 활용법도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측면도 가능하고, 좁은 공간도 가능하고 세컨드 스트라이커도 가능하다. 팀이 필요한 것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다만 이날 키커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경기가 좋았다. 젊은 선수들을 투입했는데 높은 강도를 잘 보여줬다. 경기는 1대2 상황에서 추가골을 내줬는데, 결과는 이길 팀이 이겼다는 생각이 든다"며 "월드컵 결승과 준결승에 많은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팀으로 훈련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개막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