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VP, 연예인급으로 바빴어…운동 좀 해야 하는데” 김도영은 이렇게 부활했다…트레이너의 증언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email protected][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운동 좀 해야 하는데.” 김도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운동 좀 해야 하는데.”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은 2024시즌에 KBO리그를 처음으로 평정하며 팀의 통합우승과 함께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그때부터 김도영에겐 새로운 시험대의 시작이었다. ‘광주 더 트레이닝’ 이동호 대표가 21일 강리호의 유튜브 채널 ‘포볼왕 강윤구’에 출연, 김도영 얘기를 풀어놨다.

이동호 대표는 “2024년에 MVP를 받고 나서 연예인급으로 바빴다. 광고도 찍고. 선수로선 숙명이죠. 스타 선수로서 누구나 하는 것이니까 좋았지만, 그래도 지역이 광주다 보니까 서울을 오가며 하는 스케줄 때문에 운동을 많이 못했다. 그게 좀 아쉬웠다. 어쩔 수 없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로는 ‘(운동)좀 해야 되는데’ 그런 마음이 있었다”라고 했다.
그 여파였을까. 2025시즌을 앞두고 몸 상태 체크를 했더니, 몸에 피로도도 쌓이고 근력 상태가 안 좋았다는 게 이동호 대표의 회상이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요인들이 있다. 뛰다가 생기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동호 대표는 김도영의 2025시즌 개막전 첫 안타를 치고 당한 햄스트링 부상은, 베이스를 잘못 밟앗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햄스트링 부상은 2루 도루를 하다 당했는데,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해도 햄스트링에 부하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 부상 이후 복귀가 빨랐다고 안타까워했다. 세 번째 부상은 수비를 하다 다쳤다. 결국 30경기 뛰고 시즌아웃.
이동호 대표는 “어떻게 다쳤는지 아는 게 제일 중요하다. 도영 선수와 얘기해 보니까 그게 맞다고 얘기하더라. 뛰다가 다친 거면 뛰는 걸 바꿔야 할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었기 때문에 뛰는 것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이동호 대표는 햄스트링을 다치면 쉬어야 하는데 그냥 쉬기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대한 빨리 케어 할 수 있어야 한다. 근육이 터진 상황서는 피를 빨리 빼 주고, 막힌 부분들을 케어해서 접촉 부위가 잘 아물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그냥 쉰다. 그러면 상처가 찢어진 상태로 그냥 쉰 것이다. 도영이는 다 그렇게 관리했다”라고 했다.
끝이 아니다. 이동호 대표는 김도영이 탄력이 좋은데 근력과 차이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고관절, 발바닥, 종아리를 쓰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키웠다. 또 하체가 빠른데 상체를 숙이지 못했다면서, 하체의 힘에 비해 상체의 힘이 부족해서 과부하가 걸렸다고 진단했다.
이동호 대표는 “상체 힘을 기르자고 했다. 근력 50%를 증가시켰다. 신체적 특성은 좋고, 파워와 스피드가 좋은데 메이저리그에 가려고 한다면 조금 더 높아져야 한다. 올해 홈런 목표를 40개 남겨보자고 잡았다. 상체 파워만 기르면 워낙 잘 치기 때문에 홈런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동호 대표는 김도영이 50홈런도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구단의 배려로, 도영 선수의 의지로 내가 트레이닝을 했는데 정말 나한테도 공부가 됐다. 도영 선수도 운동을 해야 하는 약속이 있으면 어긴 적이 없다. (자신이 트레이닝을 지도한 선수들 중에서)파워는 도영이, 근지구력은 강정호가 제일 좋다”라고 했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