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독점’···맨유, 캐릭 감독 경질 결정하면, 1순위로 손흥민보다 어린 ‘93년생 감독’ 노린다
마이클 캐릭 맨유 임시 감독. BBC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감독. AP연합뉴스[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마이클 캐릭 감독의 후임 후보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시간) “맨유가 감독 교체를 결정할 경우...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마이클 캐릭 감독의 후임 후보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시간) “맨유가 감독 교체를 결정할 경우 휘르첼러가 프리미어리그 내 유력한 후임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33세의 휘르첼러는 지난해에도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과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도 잠재적인 후보로 언급됐다”고 전했다. 이어 “휘르첼러는 지난 5월 브라이턴과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며 “맨유가 그를 영입하려면 상당한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더선은 브라이턴의 토니 블룸 구단주가 지난달 휘르첼러를 향한 다른 구단의 관심에 대비해 ‘어떤 상황에도 준비돼 있다’는 취지로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캐릭 감독을 둘러싼 경질설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의 부진한 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공식전 초반 9경기에서 4패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 출발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개막 후 6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는 1986-1987시즌 이후 가장 좋지 않은 리그 출발이다.
팀 내부의 불협화음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아틀레티코전 패배 후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구단 기술이사 제이슨 윌콕스와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선수단이 구단 수뇌부에 더 많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으며,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불만도 드러냈다.

성적 부진에 선수단과 구단 수뇌부 사이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맨유의 분위기는 한층 어수선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캐릭 감독의 경질이나 후임 선임이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다.
더선에 따르면 맨유는 캐릭 감독과 결별할 경우 휘르첼러를 유력한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휘르첼러는 2024년 브라이턴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8위권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맨유를 상대로도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6경기에서 4승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휘르첼러의 젊은 나이도 눈길을 끈다. 1993년생인 그는 1992년생인 손흥민보다 한 살 어리다. 30대 초반의 젊은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과를 내면서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것이다.
다만 휘르첼러는 브라이턴과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다. 맨유가 실제로 감독 교체에 나설지, 또 휘르첼러 영입을 공식적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당장은 캐릭 감독이 부진을 끊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