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무승' 부천-'29경기만의 무승 탈출' 광주....강등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5경기 무승' 부천-'29경기만의 무승 탈출' 광주....강등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끝난 것 같았던 강등 전쟁에 작은 불씨가 붙었다.'최하위' 광주FC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광주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바 루아가 2골-2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끝난 것 같았던 강등 전쟁에 작은 불씨가 붙었다.

'최하위' 광주FC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광주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바 루아가 2골-2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광주는 3월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에서 3대2로 승리한 이후 무려 29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218일 만이었다. K리그1, 2 통틀어 역대 최다였던 연속 경기 무승 기록을 마침내 28경기에서 마감했다.

광주는 승점 18점으로 1부 잔류 마지노선인 11위 부천FC(승점 32)와의 승점차를 14점으로 좁혔다. 올 시즌 K리그1은 연고 협약이 만료된 김천 상무가 순위와 관계없이 자동 강등된다. 김천이 최하위가 되면 김천만 강등되고, 김천이 최하위가 아닌 경우, 김천은 강등되고 K리그1 최하위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PO) 패자와 승강 PO를 치른다. 때문에 최하위만 피하면 살 수 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 밖에 남지 않았지만,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승리하지 못하는 와중에도, 과정을 강조한 광주는 최근 들어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이다. 울산전에 앞서 FC안양과의 29라운드에서 1대1, 전북 현대와의 30라운드에서 2대2로 비기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2명이 퇴장 당하며 대량 실점한 FC서울과의 26라운드(2대5 광주 패)를 제외하면 최근 무기력하게 무너진 경기는 없다. 아이데일과 바 루아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마무리가 좋아지자, 팀 전체가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반면 부천은 하락세다. 최근 7경기에서 2무5패로 승리가 없다.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다. 3골-13실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최소 득점이자 최다 실점이다. 10골을 기록 중인 '핵심 공격수' 갈레고가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도와줄 가브리엘과 구스타보도 침묵 중이다. '에이스' 바사니는 올 시즌 아직 무득점 중이다. 빠른 역습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니, 수비마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보인 끈끈한 조직력이 사라졌다. 부친상을 마치고 돌아온 이영민 감독의 고민이 크다.

무엇보다 두 팀은 승점 6점짜리 의미를 갖는 맞대결을 두 번이나 남겨두고 있다. 24일 스플릿 직전 최종전에서 한 차례 만나고, 스플릿 후 또 다시 만난다. 두 팀은 이미 파이널B행을 확정지은 상태다. 이 대결에서 부천이 웃지 못한다면, 승격 전쟁은 막판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 당장 24일 펼쳐지는 33라운드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이에 앞서 치르는 32라운드에서 광주가 웃고, 부천이 운다면, 24일 경기 결과의 향방은 시계제로의 양상으로 흐를 전망이다.

강등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