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혜택 못 받는 선수들, 누구 원망해야 할지 알 것" 韓 축구 '군 면제 발언' 후폭풍, 佛 유력지까지 집중 조명!

"병역 혜택 못 받는 선수들, 누구 원망해야 할지 알 것" 韓 축구 '군 면제 발언' 후폭풍, 佛 유력지까지 집중 조명!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발언이 프랑스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프랑스 유력 스포츠 매체 '레키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축구선수 3명이 어떻게 병역 의무를 둘러싼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는가"라는 제목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발언이 프랑스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유력 스포츠 매체 '레키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축구선수 3명이 어떻게 병역 의무를 둘러싼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한국에서 불거진 병역특례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한국 축구선수 3명이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고 자랑했다. 이들의 발언은 한국 사회에서 논란을 일으켰으며, 향후 후배 선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3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이었다. 당시 한국은 일본을 1-0으로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들이 내놓은 발언이 문제가 됐다.

양민혁(KVC 베스테를로)은 "메달과 우승은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병역 면제만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장 이기혁 역시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나 군대 안 간다!"라고 외쳤으며,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SNS에 게시해 비판을 받았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선수들은 SNS 등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레키프는 이러한 상황을 상세히 소개하며 "대륙 대회 우승 세리머니가 어떻게 국가적인 논쟁으로 번질 수 있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한국의 젊은 선수들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자신들의 발언이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올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후 이들은 여론의 비판을 받았고 정치권까지 논쟁에 가세하면서 결국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했다"며 "한국은 남성들이 원칙적으로 28세 이전에 18개월에서 21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 그러나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운동선수들은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례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레키프는 "손흥민은 3주간의 군사훈련을 즐겼다고 밝혔으며, 뛰어난 사격 실력을 바탕으로 훈련생 157명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병역특례 제도에 관한 논의가 재점화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그동안 제도가 우수한 예술인과 체육인의 기량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데 기여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공정에 대한 가치와 병역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다"며 "종합적으로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매체 역시 "한국은 이제 아시아 축구를 지배하는 국가가 됐다. 이러한 압도적인 우위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이유로 병역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한국 축구 스타들이 지금까지 누려온 병역 혜택이 이제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라며 "만약 정부가 제도를 변경한다면 앞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고도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선수들은 누구를 원망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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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