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퍼펙트’ LG 카라스코 vs ‘2년전 아쉬움 씻는다’ 두산 곽빈,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끝장승부 [WC 1차전]

‘두산전 퍼펙트’ LG 카라스코 vs ‘2년전 아쉬움 씻는다’ 두산 곽빈,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끝장승부 [WC 1차전]

LG 카를로스 카라스코(사진)와 두산 곽빈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릴 WC 결정 1차전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제공ㅣLG 트윈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와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27)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릴 ‘2025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

LG 카를로스 카라스코(사진)와 두산 곽빈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릴 WC 결정 1차전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제공ㅣLG 트윈스
LG 카를로스 카라스코(사진)와 두산 곽빈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릴 WC 결정 1차전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제공ㅣLG 트윈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와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27)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릴 ‘2025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WC는 단 한 경기로 승부가 결정될 수 있다. 2015년부터 진행된 11차례 WC서 5위 팀이 2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진출한 사례는 2024년 KT 위즈가 유일하다. 그해 2016년 KIA 타이거즈, 2021년 키움 히어로즈, 2025년 NC 다이노스가 1차전서 이겼지만, 최종 승자는 4위 팀이었다. 김원형 두산 감독(54)이 “준PO는 생각하지 않고, 모든 투수를 쏟아붓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카라스코는 메이저리그(MLB) 17시즌 통산 112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가을야구 경험도 있다. PS 3경기에 선발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ERA) 3.86을 올렸다. 올해 7월 LG와 계약하며 처음 KBO리그 마운드에 섰고, 정규시즌 11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3패, ERA 4.05, 50탈삼진, 10볼넷의 성적을 거뒀다. 8월까지 5경기서 3승1패, ERA 3.26으로 순항했지만, 9월 이후 6경기서는 3승2패, ERA 4.85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KBO리그 데뷔전인 8월 1일 잠실 맞대결서 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단 한 타자도 베이스에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LG로선 한 경기로 WC 결정전을 끝내면 이틀을 쉬고 17일부터 KIA와 준PO를 시작할 수 있어 정규시즌 최종일(12일)까지 3위 다툼을 벌인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만큼 카라스코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산은 예상대로 에이스 곽빈을 내보낸다. 정규시즌 27경기에 선발등판해 11승7패, ERA 2.24, 197탈삼진, 39볼넷을 기록했다. ERA, 탈삼진 등 투수 부문 2관왕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서도 6이닝 동안 4안타(1홈런) 무4사구 11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쳐 흐름도 좋다. 2024년 KT와 WC 결정 1차전서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업셋의 아픔을 겪었던 아쉬움을 씻을 기회다.

곽빈은 LG를 상대로도 강했다. 3경기서 승리 없이 1패, ERA 1.96, 27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롯데전 이후 7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도 충분하다. 패하면 곧장 올 시즌이 종료되는 극한의 상황서 마운드에 오르지만, 그가 긴 이닝을 끌어주고 팀이 승리한다면 두산은 다음날 예정된 2차전서도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곽빈이 등판한 경기서 총 5점을 뽑는 데 그친 타선이 힘을 내야 한다.

LG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두산 곽빈(사진)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릴 WC 결정 1차전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제공ㅣLG 트윈스
LG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두산 곽빈(사진)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릴 WC 결정 1차전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제공ㅣLG 트윈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