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오피셜' 폭탄 발언 "이강인, '손흥민 득점왕급' 잠재력 지녔다...韓 축구 역사상 기술적으로 최고"

박지성 '오피셜' 폭탄 발언 "이강인, '손흥민 득점왕급' 잠재력 지녔다...韓 축구 역사상 기술적으로 최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잠재력을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도 높게 평가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잠재력을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도 높게 평가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자,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초의 아시아 선수인 박지성이 유산을 전수했다'며 박지성의 이강인 관련 인터뷰를 공개했다.

마르카는 '박지성은 맨유 레전드로서 7년 동안 1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도 3회 연속 출전했으며, 한국 축구를 세계 무대에 알린 선구자다. 따라서 이강인의 영향력을 분석하기에 박지성보다 더 권위 있는 목소리는 없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일본 교토 상가에서 뛰던 2002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해 3년만인 2005년 맨유에 입단해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사진=마르카 캡처
사진=마르카 캡처

박지성은 마르카를 통해 "이강인은 한국이 배출한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세계 무대에서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 지 궁금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박지성은 "한국 축구는 꾸준히 최고 수준의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을 배출해 왔고, 이강인은 현재 그 중심에 있다. 아틀레티코 이적은 이강인이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나의 후계자가 되는 것을 넘어, 그는 한국 선수로서 그리고 아시아 선수로서 유럽 축구계에 자신만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올해 여름 다시 도전에 나섰다.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던 이강인은 리그 우승과 두 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치며 정상급 선수로서 도약했다. 다만 팀의 중심은 아니었다. 한국 최고의 재능으로서는 아쉬울 수 있는 입지에 올여름 다시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에게 7번을 주며 팀의 핵심임을 인정했다. 이강인은 합류 이후 곧바로 활약하며, 올 시즌 아틀레티코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박지성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서 더 높은 수준의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강인이 현재 아틀레티코에 적응하는 게 전혀 놀랍지 않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작이라고 본다"며 "위대한 클럽 레전드가 남긴 빈자리를 짧은 시간 안에 채우는 건 정말 어렵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강인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경기장에서 계속 해서 실력을 증명해 나간다면 언젠가 그도 레전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단순히 아틀레티코 구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손흥민이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것처럼, 한국 축구를 세계에 알리는 위대한 업적을 세우기에도 부족함 없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나를 포함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거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그가 해냈다. 이강인도 그 수준의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강인과 아틀레티코는 14일 박지성의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리스 스테이지에서 격돌한다. 박지성은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아틀레티코가 이기길 바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강인이 가진 모든 능력을 보여주길 응원하겠지만, 맨유가 이기길 바란다"고 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