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오랜만이야' 에미레이츠로 귀환하는 지루의 뒤늦은 고백, "아스널 떠나는 건 정말 슬펐다"

'아스널, 오랜만이야' 에미레이츠로 귀환하는 지루의 뒤늦은 고백, "아스널 떠나는 건 정말 슬펐다"

ⓒLOSC 김태석 기자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노장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오랜만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돌아온다. 지루는 2026-2027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친정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아스널에서 뛰면서 자신의 기량이 크게 늘었다며 옛 시절을 돌아봤다.지루가 속한 릴 OSC는 14일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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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기자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노장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오랜만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돌아온다. 지루는 2026-2027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친정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아스널에서 뛰면서 자신의 기량이 크게 늘었다며 옛 시절을 돌아봤다.

지루가 속한 릴 OSC는 14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20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원정 승부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과거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낸 지루가 릴의 골잡이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루는 지난 2012년 아르센 벵거 당시 아스널 감독의 부름을 받아 팀에 합류한 뒤 공식전 253경기에서 105골을 넣었다. 2018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첼시로 떠나기 전까지 약 5년 6개월간 아스널에서 뛰었으며, 지루는 이번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당시 경험 덕에 선수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추억했다.

영국 매체 에 따르면, 지루는 "아스널에 왔을 때 매일 훈련에서 반복했던 기본적인 작업 덕분에 경기력이 크게 발전했다"며 "기술과 원터치 마무리를 연습했고, 연계 플레이와 볼을 흘려주는 움직임, 동료를 위한 원터치 패스와 페널티박스 안에서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도 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깃맨으로서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동료들이 나를 벽처럼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된 것이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정말 좋았다. 빠르고 부드러웠으며 보는 사람에게도 정말 즐거운 축구였다"고 회상했다.

현재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에서도 흡사한 면모가 보인다고 말했다. 지루는 "요즘 축구는 박스 안에서 허락된 공간이 더욱 좁아졌다. 상대 팀들도 매우 깊게 내려서기 때문에 그런 축구를 구현하기가 더 어렵다"라면서도 "하지만 지금도 아스널의 경기를 보면 그때가 생각난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항상 경기 속도를 높이고, 수비 시 박스 안에서는 공간을 주지 않으려 한다. 당시와 지금 팀 사이에서 많은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18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아스널을 떠나야 했던 이유도 설명했다. 지루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려면 팀을 떠나야 했다. 그리고 결말이 어떻게 됐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루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 공격수로서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면서 당시 팀을 떠났던 선택이 정말 쉽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지루는 "아스널을 떠나는 것이 정말 슬펐다. 하지만 그런 선택을 해야 했고, 내 커리어에서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동시에 이후 커리어를 위해서는 필요하고 중요한 선택이었다"고 팬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한편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현역 시절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었던 옛 동료 지루를 높이 평가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굉장히 영리했고 상대하기 정말 까다로운 선수였다. 지루가 경기장에 있으면 페널티박스 안에서 엄청난 위협을 상대에게 줄 수 있었다. 다른 선수들과 연결하는 능력도 매우 뛰어났고 활동량도 엄청났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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