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여자축구" 세상에 없던 W코리아컵이 쏘아올린 희망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WK리그 수원FC 위민과 세종 스포츠토토가 W코리아컵 초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11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6 W코리아컵' 준결승(3라운드)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수원FC 위민이 '리빙 레전드' 지소연의 도움 해트트릭, '신성' 윤수정의 멀티골에 힘입어 서울시청을 5대0으로...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WK리그 수원FC 위민과 세종 스포츠토토가 W코리아컵 초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11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6 W코리아컵' 준결승(3라운드)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수원FC 위민이 '리빙 레전드' 지소연의 도움 해트트릭, '신성' 윤수정의 멀티골에 힘입어 서울시청을 5대0으로 대파했고, 세종 스포츠토토가 인천 현대제철을 2대1로 꺾으며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W코리아컵은 한국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대한축구협회(KFA)가 신설한 대회다. 시범 운영으로 진행되는 올해 W코리아컵은 KFA와 경기도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가 재정 후원한다. WK리그 8개 팀, 대학부 7개 팀 등 총 15개 팀이 참가해 6월부터 열전을 펼쳤다.
이날 이천종합운동장 옆 보조경기장에선 KFA가 올해 신설한 아마추어 여자 8대8 대회 '더 에이트'가 동시에 열렸고, 준결승 하프타임엔 'UN세계소녀의 날'을 맞아 KFA와 경기도축구협회가 이천 축구소녀들에게 축구공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열려 '모두의 여축'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첫 시행임에도 여자축구계는 호평과 기대 일색. 홈 앤드 어웨이 방식 도입, 예산 확대 등 지속적 확장에 대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2003년 미국여자월드컵 캡틴 출신 '여축 레전드' 유영실 서울시청 감독은 W코리아컵을 통한 여자축구의 희망을 노래했다. "WK리그와 W코리아컵은 분위기부터 다르다. W코리아컵은 국제대회 나온 느낌이다. 더 설레고 더 기대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 했다. "팬들도 WK리그보다 훨씬 더 많이 왔다. 여자축구 관중수도 늘리고 스타플레이어들도 알릴 계기가 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쭉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WK리그 챔프결정전과는 별개로 W코리아컵 초대 우승 역사를 쓰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정말 강하다"며 더블의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캐나다여자월드컵 16강을 이끈 '백전노장' 윤덕여 세종 스포츠토토 감독은 "KFA가 심혈을 기울여 신설한 대회다. 대학선수에겐 WK리그 선수들과 경기하며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고, WK리그 선수는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뛰게 하는 모든 팀이 '동반성장'하는 뜻깊은 무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약팀이 강팀을 잡는 것 역시 W코리아컵같은 토너먼트의 묘미다. 우리 팀도 리그에서 다소 어려웠지만 이 대회가 우리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내달 2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W코리아컵 결승에서 승리하는 팀은 '초대 우승' 타이틀과 함께 WK리그 우승상금 2000만원보다 많은 3000만원을 받게 된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