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아틀레티코 떠났을까…'이강인 7번 선배' 그리즈만, MLS 입성하고 '16경기 10골 5도움'

대체 왜 아틀레티코 떠났을까…'이강인 7번 선배' 그리즈만, MLS 입성하고 '16경기 10골 5도움'

[포포투=박진우]앙투안 그리즈만은 대체 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났을까.올랜도 시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에 위치한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에서 콜럼버스 크루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랜도는 리그 2연패 늪에서 빠져나오며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포포투=박진우]

앙투안 그리즈만은 대체 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났을까.

올랜도 시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에 위치한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에서 콜럼버스 크루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랜도는 리그 2연패 늪에서 빠져나오며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날도 영웅은 그리즈만이었다.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우측면에서 가볍게 패스를 내주며 하비 사라지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리즈만의 패스를 감각적으로 흘린 마르틴 오헤다의 센스가 빛났지만, 어쨌든 그리즈만의 어시스트였다.

15분 뒤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맞서던 전반 16분 박스 우측 모서리 부근 깊숙한 위치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그리즈만은 골문을 향해 왼발로 크게 감았는데, 크로스성 슈팅으로 연결되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올랜도는 동점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로 3-2로 승리했다.

2025-26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10년 생활을 마무리한 그리즈만. 중간에는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배신자' 취급을 받기는 했으나, 이내 아틀레티코로 돌아오며 진심으로 사죄했다. 이후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며 대체 불가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유럽 5대 리그를 벗어났지만 그리즈만의 폭발력은 여전하다. 지난 7월 말 데뷔전을 치른 뒤, 지금까지 공식전 16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가 1개에 육박하는 엄청난 영향력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LAFC 입단 직후 보여줬던 '신드롬'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강인, 조너선 데이비드, 알렉스 바에나 등 신입생과 기존 공격진이 조화를 이루며 인상적으로 합을 맞추고는 있지만, 그리즈만의 '육각형 폭발력'은 완전히 대체하기 힘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시즌 초반 "또 다른 그리즈만을 상상하려 머리를 싸매고 싶지는 않다. 아마 또 다른 그리즈만은 없을 테니 말이다. 우리는 오랜 세월 천재를 보유했다"며 "그를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의 빈자리를 메우는 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그리즈만은 그 모습을 미국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