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강등돼도 웃을 수 있나?”…맨시티, 3-0 완승에도 英 비판 폭발 “역사상 최악의 부정행위”
출처:연합뉴스 /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MHN 성대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 논란 이후 치른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완파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맨시티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MHN 성대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 논란 이후 치른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완파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맨시티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리그 개막 후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을 몰아붙였다. 리버풀은 전반전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엘링 홀란의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변수가 발생했다. 리버풀의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후반 17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맨시티는 홀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제레미 도쿠와 라얀 셰르키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재정 규정 위반 논란 이후 첫 리그 경기에 나선 맨시티는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완파하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구단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맨시티의 승리를 바라보는 현지의 시선은 달갑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 스포츠기자 올리버 홀트는 맨시티의 승리 이후 프리미어리그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가 엉망인 시즌으로 추락하는 일이 오늘 오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말 난장판이다”라며 “몇 달 뒤 리그에서 퇴출될 수도 있는 맨시티가 선두에 올라 있다. 오늘은 잉글랜드 축구에 또 한 번 씁쓸한 날로 남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영국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은 맨시티의 승리와 선수단의 세리머니를 비판했다. 그는 홀란을 겨냥해 “맨시티가 강등당하면 그때도 얼마나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을지 한번 보자. 사실 진작 강등됐어야 했다”고 비꼬았다.
이어 모건은 “죄송하지만, 이건 완전히 웃기는 일”이라며 “구단이 축구 역사상 최악의 부정행위를 저지른 팀으로 드러났는데도 맨시티 선수들과 팬들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열광적으로 축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올 시즌 맨시티가 또 우승한다면 어떻게 될까? 프리미어리그 자체가 망가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재정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리그 선두에 오른 맨시티와 경기 후 선수단과 팬들이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은 현지의 비판을 불러왔다. 맨시티를 둘러싼 논란은 경기 결과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전체의 공정성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 29일 독립위원회가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일부 스폰서 계약과 수익·비용 관련 정보, 재무 자료 제출 및 조사 협조 문제 등을 판단 대상으로 삼았다.
반면 맨시티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며 구단의 입장을 뒷받침할 포괄적이고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맨시티는 독립위원회의 판단에 항소한 상태로, 관련 법적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항소 결과와 후속 조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번 사안은 맨시티의 향후 행보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