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최다골'로 뜨거운 손흥민, LA FC서 시즌 9호골 도전
LA FC 손흥민ⓒ AFP=뉴스1(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A매치 최다 득점 기록(59골)을 새로 쓴 손흥민(34)이 기세를 몰아 소속 팀 로스앤젤레스 FC(LA FC)에서 시즌 9호 골에 도전한다.LA FC는 11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A매치 최다 득점 기록(59골)을 새로 쓴 손흥민(34)이 기세를 몰아 소속 팀 로스앤젤레스 FC(LA FC)에서 시즌 9호 골에 도전한다.
LA FC는 11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를 치른다.
서부 콘퍼런스 6위(11승 8무 9패·승점 41)까지 처진 LA FC로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선봉에는 '에이스' 손흥민이 선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 한국에서 4연전을 치른 뒤 소속 팀으로 복귀했다. 장거리 이동과 빡빡한 일정에 따른 체력적 부담은 있지만, 대표팀에서 대기록을 세운 만큼 자신감은 충만하다.

이번 소집 전까지 A매치 56골로 차범근(58골)에 이어 역대 득점 2위였던 손흥민은 에콰도르와의 1차전, 우루과이와의 2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4차전에서 골을 몰아치며 통산 59골을 기록, 한국 축구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기분 좋은 대기록과 함께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소속 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직전인 지난달 20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밴쿠버전에서도 골을 넣으면 소속 팀 기준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9호 골을 달성한다.
특히 손흥민은 올 시즌 MLS 정규리그에서 6골 13도움을 기록, 도움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의 공격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LA FC는 손흥민이 대표팀에 차출된 사이 사령탑까지 교체했다.
최근 공식전 13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는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달 28일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이달 2일 스페인 출신 사비 타마리트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타마리트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명확한 역할을 부여하고 팀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밴쿠버전은 타마리트 감독의 데뷔전이다. 손흥민으로서도 새 사령탑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길 기회다.
상대가 밴쿠버라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 밴쿠버는 15승5무7패(승점 50)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강팀이지만, 손흥민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는 상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밴쿠버와의 MLS컵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극적인 프리킥 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당시 LA FC는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해 탈락했다.
이번 시즌에도 손흥민의 밴쿠버 상대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지난 8월 2일 맞대결에서 다시 골망을 흔들며 '밴쿠버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이날도 LA FC는 1-1로 비겨 손흥민의 득점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밴쿠버에는 독일 축구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버티고 있어 두 스타의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뮐러는 올 시즌 MLS에서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A매치 최다 골'이라는 대기록을 등에 업은 손흥민이 밴쿠버 상대 3경기 연속골과 함께 새 사령탑에 첫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