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레만스·마이누 조합, EPL급 중원 아니다"… 맨유 레전드 네빌, 10명 토트넘에 비긴 뒤 작심 저격 "정신 차려라"

"틸레만스·마이누 조합, EPL급 중원 아니다"… 맨유 레전드 네빌, 10명 토트넘에 비긴 뒤 작심 저격 "정신 차려라"

임정훈 기자사진: 유나이티드 컬쳐 SNS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맨유의 중원 조합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10명의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를 상대로도 승리를 지키지 못한 맨유를 향해서는 "정신 차리지 않으면 우려스러운 몇 주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정훈 기자

사진: 유나이티드 컬쳐 SNS
사진: 유나이티드 컬쳐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맨유의 중원 조합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10명의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를 상대로도 승리를 지키지 못한 맨유를 향해서는 "정신 차리지 않으면 우려스러운 몇 주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맨유는 1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토트넘과 1-1로 비겼다. 맨유는 후반 28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적 열세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간 토트넘의 도미닉 솔란케에게 후반 추가시간 2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 승점 6점에 머물렀다. 공식전 무승 행진도 4경기로 늘어났고, 리그 순위는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홈 팬들은 전반전과 경기 종료 뒤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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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네빌은 자신의 팟캐스트 '게리 네빌 팟캐스트'를 통해 틸레만스와 마이누 조합이 맨유의 중원을 맡기에는 역동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둘의 조합은 이제 충분히 봤다. 과격한 표현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이 구단에서 뛰기에 충분히 역동적인 중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별적으로는 둘 다 좋은 선수"라면서도 "가끔은 서로 잘 맞지 않거나 어울리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네빌은 카를로스 발레바가 교체 투입된 뒤에는 중원에 더 많은 에너지가 생긴 듯했다고 평가하며, 중원 조합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진한 맨유는 쉴 틈도 없다. 오는 14일에는 이강인이 속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리즈 유나이티드 FC 원정에 나선다. 네빌은 "정신적·신체적으로 완벽히 준비되지 않으면 밑천이 드러날 것"이라며 "선수들은 며칠 안에 회복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우려스러운 몇 주가 될 것"이라고 했다.

네빌은 야유가 마이클 캐릭 감독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팬들이 선수단의 '에너지'와 '투지 부족'을 감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맨유 팬들은 감독과 선수들에게 대단히 충성스럽지만, 에너지와 노력의 부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라며 "선수들이 충분히 뛰지 않고, 끈기와 투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28일 동안 8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의 출발점에서, 맨유는 경기력과 분위기 모두를 빠르게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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