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목숨 건 한국과 다르네…日 U-21, 곧장 스페인 원정 확정→한국은 '병역 혜택 폐지' 후폭풍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에 패해 은메달에 그친 일본이 곧바로 다음 목표를 향해 움직였다.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금메달 직후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 병역 혜택과 관련한 부적절 발언으로 거센 후폭풍에 휘말린 반면, 일본 U-21 대표팀은 유럽 강호 스페인 원정을 확정했다.일본축구협회는...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에 패해 은메달에 그친 일본이 곧바로 다음 목표를 향해 움직였다.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금메달 직후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 병역 혜택과 관련한 부적절 발언으로 거센 후폭풍에 휘말린 반면, 일본 U-21 대표팀은 유럽 강호 스페인 원정을 확정했다.
일본축구협회는 9일 일본 U-21 대표팀이 내달 13일 스페인 에스트레마두라주 알멘드랄레호에서 스페인 U-21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현지시간 오후 7시 프란시스코 데 라 에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스페인은 이미 U-21 유럽선수권 예선 통과를 확정한 팀이다. 일본은 안방 평가전이 아닌 스페인으로 직접 건너가 맞붙는 걸 선택했다.
오이와 고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와 스태프 전원이 아쉬움을 느꼈다. 그 아쉬움을 더 큰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다음 활동에 어떻게 임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스페인은 이미 U-21 유럽선수권 예선 통과를 확정한 팀이다. 그런 스페인과 원정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건 이 팀에 중요한 활동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팀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한국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이 승리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최초 4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두 나라가 이번 대회에 임한 목표는 크게 달랐다.
한국은 U-23 대표팀을 꾸려 금메달을 목표로 했으나 일본은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해 출전 가능 연령보다 두 살 어린 U-21 세대를 내보냈다.
대회가 끝난 뒤 양팀 분위기 또한 달랐다. 한국은 역사적인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들의 병역 관련 발언으로 인해 더 큰 논란이 발생했다.
주장 이기혁은 금메달을 딴 뒤 방송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갑니다"라고 말했고, 양민혁은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까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박승수는 금메달을 획득한 뒤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들의 발언을 계기로 예술·체육요원 제도가 도마 위에 올랐고, 현재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의 병역 혜택을 폐지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금메달을 딴 한국이 병역 논란에 휩싸인 사이 은메달을 딴 일본은 한 달 만에 스페인으로 향하기로 했다.
일본의 목표는 2028 LA 올림픽이다. 아시안게임을 우승보다 2년 뒤 올림픽에서 경쟁할 선수들을 키우는 실전 무대로 활용했고, 결승에서 한국에 패한 뒤에도 그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
다음 상대를 아시아권 팀이 아닌 U-21 유럽선수권 본선 진출을 확정한 스페인으로 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은 벌써부터 LA 올림픽을 위해 손발을 착착 맞추고 있다. 오직 금메달 하나만 바라본 한국은 목표를 이루긴 했으나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고, 여정도 멈췄다. LA 올림픽은 현 U-21 세대가 준비한다.
이 차이는 2년 후 올림픽 본선에서 더 큰 차이로 벌어지게 될지 모른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