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컨택에 집중했다”…그런데 125m 3점포! 카스트로의 한 방, KIA ‘3위 사수’ 견인 [SS스타]
KIA 카스트로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경기 3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SSG 선발 김민준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중요한 순위 싸움을 한다고 타...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중요한 순위 싸움을 한다고 타석에서 마음이 급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절박할수록 침착했다. KIA 해럴드 카스트로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경쟁에서도 조급해하지 않았다. 매 타석 정확한 타격에 집중했고, 승부처에서 비거리 125m의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LG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KIA에 값진 승리를 안긴 한 방이었다.
KIA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전에서 7-2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승부를 결정지은 주인공은 카스트로였다.
KIA가 4-2로 앞선 9회초 2사 1·2루. 카스트로는 NC 전사민의 2구째 시속 147㎞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3점 홈런이었다. 한 점이 절실했던 경기에서 점수 차를 단숨에 5점으로 벌렸다.

철저한 노림수가 통했다. 카스트로는 경기 후 “전사민은 빠른 공이 강점인 투수라 거기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었다. 2구째 스트라이크존으로 공이 들어왔고, 정확하게 타격해 홈런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정심이었다. 그는 “순위 싸움 때문에 마음이 급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컨택에 집중하고 찬스를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매 타석에 임했다”고 밝혔다.
승리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KIA는 1회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1회말 NC 천재환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다. 4회초 김호령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6회초 구창모의 폭투를 틈타 3-2로 역전했다. 8회초 김선빈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고, 9회 카스트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7이닝 4안타 7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전상현도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카스트로는 “팀이 높은 순위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승리였다. 매 타석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라며 “팀과 하나가 돼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 좋은 순위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3위는 준PO에 직행하지만 4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 한다. 아직 LG와의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카스트로는 조급함 대신 집중력을 택했고, KIA는 그 한 방으로 준PO 직행을 향한 중요한 고비를 넘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