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서 태어나, 아르헨티나 위해 뛰어 행복했다"...떠나는 G.O.A.T! 메시가 남긴 역대급 은퇴사

"아르헨티나서 태어나, 아르헨티나 위해 뛰어 행복했다"...떠나는 G.O.A.T! 메시가 남긴 역대급 은퇴사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Greatest Of All Time(G.O.A.T)"아르헨티나는 7일 오전 8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냉과의 친선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은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 경기였다. '전설' 메시는 2005년 8월...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Greatest Of All Time(G.O.A.T)"

아르헨티나는 7일 오전 8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냉과의 친선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은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 경기였다. '전설' 메시는 2005년 8월 헝가리와의 친선경기에서 18세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1년 동안 대표팀에서 208경기를 소화하며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고, 126골과 69도움으로 득점과 도움에서도 모두 아르헨티나 역대 1위에 올랐다. 디 마리아와 함께 뛴 경기만 113경기에 달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는 6개 대회에 출전해 총 34경기를 뛰었고, 3,055분을 소화했다. 주장으로 27경기에 나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월드컵에서 23승과 2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숙원을 이뤘고, 통산 세 차례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기록도 브라질의 카푸와 함께 역대 최다다.

국제무대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는 총 6개다. 2005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1년·2024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2년 월드컵과 피날리시마까지 정상에 올랐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39경기에 출전했으며, 월드컵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만 16회에 달했다. 208경기, 126골, 69도움, 6개의 국제대회 우승은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남긴 위대한 발자취를 보여주는 숫자다.

은퇴 경기에서도 1골 2도움을 올리면서 메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메시는 경기 후 "20년 넘게 이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는 것이 정말 큰 자부심이었다. 우리가 겪었던 최악의 순간에도 나는 싸움을 멈추지 않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항상 함께했다. 더 이상 이곳에 오지 못한다는 건 정말 큰 아픔일 것 같다. 솔직히 평생 이곳에 오고 싶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일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생 이곳에 있고 싶지만 이제는 때가 왔다고 느낀다. 지난 월드컵에서 내가 겪었던 일은 정말 컸다. 다시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꿨고, 정말 가까이 갔지만 결국 이루지 못했다. 특별히 이상한 일은 없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잉글랜드와의 경기는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우리에게 너무 큰 소모였다. 결국 우리는 간신히 몸을 추슬러 경기에 나섰다.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싸웠고, 이 유니폼을 입고 늘 해왔던 것처럼 모든 것을 바쳤다. 함께했던 모든 동료들 역시 이 유니폼을 위해 항상 모든 것을 쏟았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고별사를 전했다.

메시는 또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여러 우승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어디서든 홈 경기를 치르는 느낌이었다. 오늘은 내 선수 생활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 우리가 하나로 뭉치고 함께할 때 누구보다 강해지고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충분히 증명됐다. 앞으로 분명 힘든 순간들이 찾아올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낸 것은 결코 평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어려운 순간일수록 우리가 더 많이 함께해야 한다. 내가 선수들에게 항상 말했던 것처럼, 마지막 대화에서도 이야기했듯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강하고 단단하게 뭉친 집단이 필요하다. 대표팀이 잘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사실 이렇게까지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처음인 것 같다. 떠나고 싶지 않다. 경기장을 떠나고 싶지 않다. 그저 여러분을 사랑하고, 여러분이 정말 그리울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사람으로 태어난 것,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여러분과 함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을 신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