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세터 아직 없다" 돌아온 배구도사의 행복한 고민…세터진 공존 해법, 한국전력 도약의 열쇠 되나
[OSEN=조은혜 기자] "일단 주전 세터는 없습니다."석진욱 감독은 8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두 세터의 운영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한국전력의 새 시즌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짚었다.석진욱 감독은 지난 4월 초 계약 기간...

[OSEN=조은혜 기자] "일단 주전 세터는 없습니다."
석진욱 감독은 8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두 세터의 운영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한국전력의 새 시즌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짚었다.
석진욱 감독은 지난 4월 초 계약 기간 2년에 한국전력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OK저축은행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4년 만의 현장 복귀. 석 감독은 현역 시절과 지도자 생활을 거쳐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석 감독은 "많이 도움이 된다. 예전에는 우리 팀과 경기하는 상대 팀만 봤다면, 지금은 상대 팀끼리 맞붙을 때 어떤 전략과 전술을 사용하는지도 전체적으로 보게 됐다"며 "상대를 이기기 위해 어떤 작전을 짜는지, 각 팀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까지 살펴볼 수 있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시즌 구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베테랑들의 체력 관리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다. 석진욱 감독은 서재덕과 신영석 등 고참 선수들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이 전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재덕, 신영석, 정민수 선수는 나이가 있는 만큼 앞으로 몸 관리가 필요하다. 체력적인 부분이나 부상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며 "고참 선수들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도 키워야 한다. 유하준과 방강호 같은 선수들이 더 받쳐줘야 탄탄한 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세터진 운영은 석진욱 감독이 꼽은 주요 과제다. 이민규와 하승우라는 두 세터를 보유한 만큼, 어느 한 명을 주전으로 미리 낙점하기보다는 경기력과 컨디션을 바탕으로 기용 방안을 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석 감독은 "세터들이 팀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일단 주전 세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경기를 하다 보면 특정 팀을 상대로 잘하는 세터가 있을 수 있고, 컨디션이 너무 좋은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로 계속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세터 둘을 데리고 있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두 선수가 기대에 부응했으면 좋겠다"며 "두 세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고민이다. 그 운영에 따라 팀 성적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A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이민규에게는 새로운 동료들과의 호흡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OK 시절 이민규와 함께했던 석진욱 감독은 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지만, 새로운 동료들과의 호흡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민규 선수의 장단점은 알고 있지만, 한국전력에서는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OK저축은행에서 했던 것보다 여기 있는 선수들과 얼마나 합이 잘 맞느냐가 중요하다"며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승우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승우 선수는 세터로서 수비가 아쉬웠다. 그 부분을 계속 지적했는데, 오늘은 열심히 했다고 어필하더라"며 "아마 경기를 보시면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