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원 야구티켓에 포토카드 얹어 21만원 판매 실화냐! '꼼수 끼워팔기' 암표에 멍드는 야구팬
[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구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이 응원을 하며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지난 3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2026 KBO리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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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암표방지법이 본격 시행됐지만, 야구장 티켓에 굿즈를 묶어 파는 식의 '꼼수 암표'가 활개를 치며 야구팬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구)은 프로야구 현장 등에서 암표방지법 규제를 교묘히 피해 가는 변종 거래 실태를 공개했다.
정 의원이 제시한 중고거래 사이트 매물에 따르면, 정가 7만 2000원짜리 야구 티켓 3장에 포토카드 5장을 13만 8000원으로 책정해 총 21만 원에 판매하는 게시물이 버젓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티켓만 구매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노골적으로 포토카드 강매 조건을 달았다.
티켓 자체에 웃돈을 얹어 파는 행위가 단속 대상이 되자, 티켓 가격은 정가로 맞추고 엉뚱한 굿즈에 폭리를 취해 실질적인 암표 수익을 챙기는 수법이다. 공연계 역시 정가 16만 5000원짜리 티켓이 37배인 620만 원에 올라오거나 "티켓 원가 플러스 굿즈" 명목으로 159만 6,000원을 부르는 등 경기장과 공연장 전반에서 유사한 수법이 확산하고 있다.
정 의원은 "티켓에는 정가를 붙이고 웃돈은 결국 끼워 파는 다른 물품으로 돌려받는 구조"라며 "암표 판매자들이 법 규제를 완전히 비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7년간 암표상으로 24억 원을 챙겨 상가를 매입한 사례까지 나올 만큼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고와 단속 사이의 시차로 인한 팬들의 피해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는 신고센터 접수 후 문체부 보고와 경찰 수사 의뢰를 거쳐 판매자를 특정하는 다단계 구조여서, 정작 경기 당일이 지나버려 피해를 막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현장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계를 대폭 줄인 '원스톱 대응 체계' 도입을 촉구했다.
이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정감사 자리에서 "국민체육진흥법과 공연법 개정안이 8월 28일 시행된 이후 한 달 남짓 동안 3만 건의 신고를 접수해 전량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적된 '끼워팔기' 꼼수 역시 명백한 부정거래로 인정된다"며 "이러한 수법을 쓴 업자들을 포함해 170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적극적인 검거와 과징금 부과를 통해 편법 거래를 강력히 차단하겠다"고 답했다.

출처: 스타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