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서건창, 2024년 레이예스를 넘은 2026년 최원준

2014년 서건창, 2024년 레이예스를 넘은 2026년 최원준

7일 삼성전 3안타 맹활약, 개인 한 시즌 204안타 달성

▲ 7일 삼성전 3안타를 치며 개인 한 시즌 최다안타를 세운 최원준

ⓒ KT위즈

2014년 서건창(키움)의 201안타를 넘고, 2024년 레이예스(롯데)의 202안타를 넘어,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KT의 FA 이적생 최원준이 그 주인공이다.

최원준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결과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4번이나 출루에 성공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이 안타다. 이전까지 201안타를 치며 서건창과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3안타를 추가해 레이예스까지 넘어섰다.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선 각각 땅볼과 볼넷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부터 최원준의 방망이가 시동을 걸었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의 초구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202번째 안타로 레이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최초의 202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네 번째 타석은 7회말 무사 1루 상황이었다. 삼성 투수 우완 이승현의 7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203번째 안타이자 KBO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이기도 했다.

마지막 타석은 8회말 1사 2, 3루 상황이었다. 삼성 투수 홍원표의 5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시즌 204번째 안타였다. 같은 날 레이예스도 203개의 안타에 그쳤는데, 최원준이 최초로 안타 204개를 만들었다.

최원준의 활약에 힘을 입어 1위 KT는 2위 삼성을 9-3으로 꺾고 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로 장식했다. 이와 더불어 8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최원준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홈팬들 앞에서 (안타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라며 "솔직히 (안타 기록이) 금방 깨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혼자 (안타 기록을) 달리고 있으면 너무나도 크게 와닿는데, 레이예스와 아직 경합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원준은 중간에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성적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KT로 FA 이적하면서 환골탈태했다. 이에 대해서 그는 "작년에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올해 절치부심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와 감사하다. 이러한 행복을 계속 누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T 팬들에게 "이제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가 남았다. 꼭 우승해서 팬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 통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홈(수원)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KT는 휴식을 취한 후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대구에서 삼성과의 2연전을 치르고 한국시리즈 대비에 나선다.

출처: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