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꺾고 4연패 했는데..." 日 언론도 韓 병역특례 논란 집중 조명! "주장 등 언행에 파문, 제도 재검토까지"

"일본 꺾고 4연패 했는데..." 日 언론도 韓 병역특례 논란 집중 조명! "주장 등 언행에 파문, 제도 재검토까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지만, 우승 직후 불거진 일부 선수들의 병역특례 관련 발언 논란이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일본 매체 '사커킹'은 8일(한국시간) "한국이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지만...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지만, 우승 직후 불거진 일부 선수들의 병역특례 관련 발언 논란이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8일(한국시간) "한국이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지만 주장 등 일부 선수들의 언행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정부가 병역 면제 제도의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에서는 건강한 남성이 28세가 되기 전까지 18개월에서 21개월의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그러나 스포츠와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경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1 대표팀을 꺾은 한국 U-23 대표팀 선수들 역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엄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회 4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강조하는 발언과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달라졌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종료 직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갑니다"라고 외쳤고, 양민혁 역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고, 군 면제 하나만을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여기에 박승수까지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결국 세 선수 모두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매체는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위업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일부 선수들의 언행을 향한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세 선수는 이후 자신들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논란은 선수들의 사과만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일부 선수들의 언행을 계기로 병역특례 제도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정부 차원에서도 제도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국방부는 지난 6일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의 감축 및 폐지를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일부 선수들의 언행에 대해 "국방부 입장에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병역 의무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존중하고 숭고하게 생각해야 할 신성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강신철 국방부 장관

여기에 강신철 국방부 장관까지 직접 제도 폐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강 장관은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병역특례 제도와 관련한 질의를 받았다. 그는 "병역특례를 점진적으로 축소해서 궁극적으로는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 차원의 논의가 이어지자 일본의 다른 매체들도 이번 사태를 잇달아 조명하고 있다.

일본 '후지TV'는 7일 "군대에 가지 않는다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병역특례 제도의 축소 및 폐지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Qoly' 역시 같은 날 "병역 면제 제도 폐지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한국 선수들의 발언으로 시작된 논란과 그 후폭풍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한 한국이지만, 일부 선수들의 언행으로 시작된 논란은 이제 병역특례 제도의 존폐 문제로까지 번지자 옆나라 일본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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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