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대나무가 된 죽순' 아르테타, 아스널과 2030년까지 재계약 '연봉 최대 442억'

[공식발표] '대나무가 된 죽순' 아르테타, 아스널과 2030년까지 재계약 '연봉 최대 442억'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지난 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이 구단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우리가 이뤄낸 발전과 지난 시즌 성공이 구단 전성기의 시작이라는 믿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영국 '더 타임스'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이 구단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우리가 이뤄낸 발전과 지난 시즌 성공이 구단 전성기의 시작이라는 믿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연봉은 기본급과 보너스를 합해 2,500만 파운드(약 442억 원)다.

이번 재계약으로 아르테타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으로 등극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 12월 아스널에 부임했다. 당시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 말년부터 이어진 암흑기가 장기화될 위기에 처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으로 팀 분위기를 환기했지만, 팀 분위기를 단숨에 쇄신하지는 못했다. 한때는 리그 강등 경쟁을 했으며, 당시 한국에서는 '죽순테타'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대신 아르테타 감독은 차근차근 팀을 리빌딩하며 아스널을 바꿔놓았다. 연봉이 높은 선수나 팀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는 과감히 내치고, 팀에 헌신할 수 있는 유망주 위주로 선수단을 재편했다. 2022-2023시즌부터는 리그 우승 경쟁을 하며 가능성을 보였는데, 세 시즌 연속 2위에 그치며 한계를 마주하는 듯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마침내 리그 정상에 올랐다. '안티 풋볼' 내지 '흑마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공 소유를 통해 철저하게 상황을 통제하고 국지적으로 혼돈을 조성하는 축구를 통해 아스널이 시즌 내내 흔들리지 않고 선두 수성을 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세트피스 공격을 '약팀의 무기'에서 '강팀의 필살기'로 바꾼 인물도 아르테타 감독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22년 만에 아스널을 PL 우승으로 이끌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방향성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금까지 361경기를 치르며 220승 67무 74패로 60.4%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아스널 전설인 벵거 감독의 57.2%를 뛰어넘는 훌륭한 수치다. 벵거 감독은 1,235경기를 지휘했기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장기 집권 체제를 갖췄기에 오랜 뒤에도 승률 1위 기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구단에 내 미래를 맡긴다. 아스널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훌륭한 사람들과 계속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아스널은 특별하다"라며 "우리는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것이 우리가 함께 이뤄낼 일들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된다"라며 자신을 믿어준 아스널 팬들과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출처: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