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국가대표 은퇴한 메시에게 찬사…"최고의 존경 보낸다"
리오넬 메시에게 존경의 의사를 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SPN X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운데). AFP=연합뉴스"최고의 존경을 보낸다."'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39)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경력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가운데, 메시와 함께 '세기의 맞수'로 불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mid...


"최고의 존경을 보낸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39)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경력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가운데, 메시와 함께 '세기의 맞수'로 불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찬사를 보냈다.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두 수퍼스타가 서로의 업적을 인정하며 다시 한번 특별한 라이벌 관계를 보여줬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팅뉴스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메시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가 최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게재한 국가대표 은퇴 고별 메시지에 호날두는 '레오, 오랜 세월 조국을 위해 뛰며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역사를 썼다'며 '당신이 아르헨티나와 함께 이룬 모든 것에 최고의 존경을 보낸다'고 적었다.
메시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냉과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메시는 1골·2도움 맹활약했다. 아르헨티나는 3-0으로 이겼다. 경기장에는 약 8만5000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A매치 무대에서 직접 골을 터뜨리고 동료들의 득점까지 도우며 국가대표 경력을 장식했다.
두 선수의 관계를 생각하면, 호날두가 건넨 메시지는 특별하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메시는 FC바르셀로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으로 활약했다. 세계 축구 최고의 골잡이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했다. 리그의 대표 라이벌이었던 두 선수는 소속팀의 우승 경쟁은 물론 득점왕과 발롱도르 등 개인 타이틀에서도 치열하게 맞붙었다.

특히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 이어진 두 선수의 경쟁은 축구계의 대표적인 라이벌 구도로 자리 잡았다. 메시는 8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5차례 정상에 올랐다. 기록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끊임없이 비교됐다. 하지만, 두 선수는 서로를 직접적으로 깎아내리는 대신 상대의 실력을 인정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국가대표 경력에서는 둘의 행보가 달랐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2021년 코파 아메리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의 숙원이었던 월드컵 우승을 풀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유로 2016 우승을 이끌기도 했지만, 월드컵 무대에서는 메시를 넘지 못했다. 반복된 팀 이탈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김영서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





